속초서 브랜드 대전 펼쳐진다···GS건설·롯데·HDC현산 맞붙

속초에서 이례적으로 대형건설사들의 브랜드 대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GS건설의 ‘자이’, 롯데건설의 ‘롯데캐슬’,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 등 국내 내로라하는 인기 아파트 브랜드가 수요자들을 놓고 경쟁 중이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강원도 속초에서 2~4월 3곳에서 1608가구가 분양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GS건설,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 모두 대형건설사가 짓는 아파트다. 해당 건설사들의 아파트 브랜드는 항시 브랜드 선호도 순위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말 부동산114가 한국리서치와 공동으로 설문조사 한 ‘2019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종합순위에서 GS건설의 자이가 1위에 올랐고, 롯데건설의 롯데캐슬이 6위,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가 8위에 선정됐다.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종합순위는 6개 항목(브랜드 상기도, 브랜드 선호도, 보조인지도, 투자가치, 주거만족도, 건설사 상기도)에 가중치로 선정되며, GS건설은 지난 2017년부터 3년 연속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3개 사 분양 물량 중 해양도시 장점을 가장 많이 담았다고 평가받는 곳은 GS건설의 ‘속초 디오션 자이’다. 동명동 361-1 일대에 들어서는 속초디오션자이는 최고 43층, 135m 높이로 속초에서 가장 높은 아파트다. 동해바다와 인접해 있고, 지대가 높아 대부분 가구에서 바다 조망도 가능하다.

GS건설은 속초 최초로 바다를 바라보며 모임이나 파티를 할 수 있도록 각 동 24층에 스카이 아너스클럽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드시엘 라운지, 드메르 게스트룸, 랑데부 파티룸 등이 들어선다. 이 아파트는 전용 84~131㎡ 총 454가구다. 전용면적 별로는 84㎡ 448가구, 131㎡(최상층 펜트하우스) 6가구 등이다.

속초시청, 속초 해양경찰서 등 주요 관공서와 설악로데오 거리, 속초의료원 등이 가깝다. 영랑초, 설악중, 설악고 등도 주변에 있다. 현재 속초썬라이즈호텔 2층에 분양홍보관을 운영 중이며 오는 3월 분양 예정이다.

교통여건은 현재 분양 중인 HDC현대산업개발의 ‘속초2차 아이파크’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양동 415일대 들어서는 이 단지는 2026년 완공 예정인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속초역(예정)이 가깝다.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는 현재 서울 용산~춘천(역)까지 운행 중인 경춘선 1구간을 춘천부터, 화천, 양구, 인제를 지나 속초를 종점으로 하는 2구간 93.95㎞ 거리를 연결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이외에도 이마트, 하나로마트, 메가박스 등이 가깝고, 청대초, 설악고 등이 인근에 있다. 바다와 약간 떨어져 있어서 바다조망은 어려울 수 있으나 청대산 자락에 들어서 산 조망이 뛰어나다. 전용 79~156㎡ 578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롯데건설은 속초 내 첫 ‘롯데캐슬’ 이라는데 의미가 있다. 속초 중앙시장 뒤편 동명동 436-1 일대에 568가구를 4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은 아직 미정이다. 이 아파트는 속초시청이 가깝다. 중앙초, 속초해랑중 등이 인근에 있으며, 일부 가구에서는 바다 조망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