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회장 리베이트 연관성 지적
3자 연합은 6일 입장문을 통해 “에어버스 리베이트 약속 실행을 위한 구체적인 작업은 2008년부터 시작됐고 2010년, 2011년, 2013년에 걸쳐 각기 다른 방법으로 지급됐다”며 “리베이트 수수가 조 회장 몰래 이뤄졌을 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3자 연합은 “조 회장은 2010년 9월경 전무로서 여객사업본부장 겸 경영전략본부 부본부장, 2011년 9월경 전무로서 경영전략본부장, 2013년 5월경 부사장으로서 경영전략본부장 겸 화물사업본부장 및 그룹경영지원실 부실장을 담당했다”며 “조 회장이 2007년부터 2010년까지 기획, 자재, 여객 업무를 거치면서 리베이트 관련 업무 전반에 개입할 수 있는 지위에 있었다. 2011년에는 에어버스 항공기 구매에 직접 참여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에어버스로부터의 뇌물수수 의혹에 대해 관계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또 “조 회장을 비롯해 이 사건의 핵심에 있던 임원들이 현 직책에서 즉시 물러나고, 한진칼의 새로운 이사 후보에서 제외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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