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총리가 1위를 기록한 지역·계층은 광주·전라(53.2%)와 경기·인천(33.2%), 서울(31.3%), 대전·세종·충청(26.9%), 40대(37.6%)와 30대(33.9%), 50대(32.8%), 20대(19.7%), 진보층(52.8%)과 중도층(25.8%) 등으로 집계됐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2.8%p 상승한 20.5%로 1개월만에 다시 20%대로 올라서며 2위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낙연 전 총리와의 격차는 12.2%p에서 9.6%p로 좁혀졌다.
황교안 대표는 대구·경북(TK)과 충청권, 부산·울산·경남(PK), 20대와 60대 이상, 중도층에서 상승한 반면, 30대에서는 하락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7.4%p 상승한 13.0%로 지난 2019년 5월(10.1%) 이후 9개월만에 다시 두 자릿수로 올라서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러면서 3위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재명 지사는 충청권과 호남, TK, 수도권, 전 연령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안철수 전 의원은 5.6%(+0.9%p)로 5% 선을 넘어서며 전월과 동일한 4위를 유지했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는 4.5%(+0.1%p)로 5위를 기록했다.
이어 오세훈 전 서울시장(0.0%p, 3.7%), 박원순 서울시장(+0.7%p, 3.6%), 유승민 의원(-1.0%p, 2.8%), 이번 달 처음으로 포함된 추미애 법무부 장관(2.5%), 심상정 정의당 대표(-1.5%p, 2.2%), 김부겸 의원(+0.1%p, 1.8%), 원희룡 제주도지사(-0.2%p, 1.1%) 순으로 나타났다. ‘없음’은 5.9%, ‘모름/무응답’은 2.7%로 집계됐다.
한편, 범진보·여권 주자군(이낙연·이재명·박원순·추미애·심상정·김부겸)의 선호도 합계는 5.4%p 오른 53.2%, 범보수·야권 주자군(황교안·안철수·홍준표·오세훈·유승민·원희룡)은 0.3%p 오른 38.2%로, 양 진영 간 격차는 9.9%p에서 15.0%p로 벌어졌다.
이번 조사는 2020년 3월2일부터 6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성인 4만8131명에게 접촉해 최종, 2541명이 응답을 완료, 5.3%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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