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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암 사망보험금 평균 3800만원···사망 1위 폐암

삼성생명, 암 사망보험금 평균 3800만원···사망 1위 폐암

등록 2020.03.17 11:16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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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019년 삼성생명 암 진단·사망보험금 평균 지급액. 자료=삼성생명2010~2019년 삼성생명 암 진단·사망보험금 평균 지급액. 자료=삼성생명

국내 생명보험업계 1위사 삼성생명이 지난해 지급한 암 사망보험금은 평균 3800만원으로 최근 10년 새 6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암 종류별 사망보험금 지급 건수는 폐암이 1위를 차지했으며 간암, 위암이 뒤를 이었다.

17일 삼성생명이 암 관련 보험금 지급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10년간 지급한 보험금은 총 12조2708억원이었다.

지급 유형별 보험금은 진단이 6조7852억원(55.5%), 사망 2조2195억원(18.1%), 수술 1조3980억원(11.4%) 순으로 많았다.

각 유형별 1인당 평균 지급 보험금은 사망이 3025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진단과 수술은 각각 2120만원, 387만원이었다.

지난해 지급한 암 사망보험금은 평균 3800만원으로 2010년 2330만원에 비해 1470만원(63%) 증가했다.

이 기간 암 사망보험금 지급 건수는 6785건에서 7643건으로 858건(13%) 늘었다.

암 유형별 사망보험금 지급 건수는 폐암이 1만3608건(19%)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간암은 1만2322건(17%), 위암은 7853건(11%)으로 뒤를 이었다.

성별로 남성은 간암(23%)·폐암(22%)·위암(11%), 여성은 유방암(14%)·폐암(14%)·위암(9%) 순으로 사망보험금 지급 비중이 컸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최근 10년간 지급된 평균 암 진단·사망보험금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도 “암 발병 시 연간 평균 5000만~6000만원의 사회·경제적 부담이 발생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술, 장기 간병 등으로 발생하는 비용은 물론 소득 단절로 인한 가족들의 경제적 어려움에도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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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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