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美 조지아 공장 ‘셧다운’···30일부터 2주간

코로나19 방역···조지아 공장 방역

지난해 텔루라이드·쏘렌토 등 총 27만여대 생산

기아차 조지아 공장은 공장 전체에 대한 방역과 소독을 시행하고 다음달 13일부터 차량 생산을 재개할 예정이다. 사진=기아자동차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기아자동차 미국 조지아 공장도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차량 생산을 중단한다.

25일 기아차에 따르면 이달 30일부터 2주간 조지아 공장 생산을 중단한다.

기아차 조지아 공장은 공장 전체에 대한 방역과 소독을 시행하고 다음달 13일부터 차량 생산을 재개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당초 조지아공장이 기존 생산 라인을 신형 K5 생산 설비로 교체하기 위해 내달 6∼10일 생산 중단이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기아차 조지아 공장은 텔루라이드, 쏘렌토, K5 등 총 27만4000여대 차량을 생산했다.

앞서 현대자동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은 직원 1명이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여 18일(현지시간) 가동을 중단, 조지아 공장도 23일까지 공장 가동을 멈췄다가 24일부터 가동을 재개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앨라배마 공장이 방역으로 19일 가동 중단돼 앨라배마 공장으로부터 엔진을 공급받는 조지아 공장도 함께 가동 중단한다”며 “오는 30일부터 가동 중단 기간 동안 방역을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