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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WTI 원유선물 ETN 괴리율 비정상적으로 확대···투자 유의”

거래소 “WTI 원유선물 ETN 괴리율 비정상적으로 확대···투자 유의”

등록 2020.04.02 18:28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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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WTI 원유선물 ETN 괴리율 비정상적으로 확대···투자 유의” 기사의 사진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증권상품시장부는 WTI 원유 선물 가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장지수증권(ETN)의 괴리율이 비정상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투자 유의를 당부했다.

정미영 거래소 증권상품시장부장은 2일 “최근 계속적인 시장안내 공시에도 불구하고 해당 ETN의 괴리율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며 “역사상 최저가 수준인 원유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로 인한 수요 증가, 유동성공급자의 해당 ETN 보유수량 소진 등에 따라 괴리율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괴리율은 시장가격과 지표가치의 차이를 나타내는 비율로 양수(+)인 경우에는 시장가격이 상장지수증권의 본질적 가치인 지표가치보다 고평가된 것을 의미한다.

거래소에 따르면 ‘QV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의 괴리율은 지난달 31일 42.7%에서 이날 60.6%까지 치솟았다.

그밖에 ‘신한 레버리지 WTI 원유선물 ETN(H)’, ‘삼성 레버리지 WTI 원유선물 ETN’, ‘미래에셋 레버리지 원유선물혼합 ETN(H)’ 등의 괴리율도 33.5~54.6%까지 확대됐다.

정 부장은 “투자자가 해당 ETN을 지표가치보다 비싸게 매수한 후 시장가격이 지표가치로 회귀해 정상화될 경우에는 큰 투자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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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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