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라이프플래닛 유상증자 참여디지털 플랫폼회사로 시장 선도
교보생명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야 한다는 신창재 회장의 경영방침에 따라 자회사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에 1000억원을 투입한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오는 28일 이사회를 개최해 라이프플래닛에 1000억원을 출자하는 유상증자 참여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라이프플래닛은 전날 이사회에서 보통주 신주 2000만주를 주당 5000원에 발행하는 주주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국내 최초의 인터넷 전업 생명보험사인 라이프플래닛은 교보생명이 지분 100%를 보유한 완전자회사다.
이번 출자는 포스트 코로나, 즉 코로나19 극복 이후에 대비해 라이프플래닛을 디지털 플랫폼회사로 성장시키기 위한 선제적 투자다.
이를 통해 라이프플래닛이 카카오, 토스(비바리퍼블리카) 등과 경쟁하면서 디지털 보험시장의 성장을 이끌어나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신 회장은 이달 초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디지털 트렌드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은 과거의 소비 방식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고 이런 트렌드는 더욱 가속화해 디지털 경제로의 급속한 전환을 이끌 것”이라며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디지털을 활용한 비대면 영업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교보생명과 라이프플래닛은 디지털경제로의 급속한 전환에 대비하고 있다”며 “‘언택트(Untact)’ 마케팅 등이 화두가 된 상황에서 선제적 투자를 통해 라이프플래닛의 디지털 플랫폼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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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jky@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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