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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도 신재생에너지 산업특구’ 확정···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外

[안산시] ‘대부도 신재생에너지 산업특구’ 확정···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外

등록 2020.05.08 11:13

안성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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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화섭 안산시장이 지난 6일 시청에서 열린 안산 대부도 신재생에너지 산업특구 지정 보고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윤화섭 안산시장이 지난 6일 시청에서 열린 안산 대부도 신재생에너지 산업특구 지정 보고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혜의 자연환경이 빚어낸 안산 대부도가 ‘신재생에너지 청정섬’으로 조성돼 신재생에너지 생산의 메카로 발돋움한다.

안산시(시장 윤화섭)는 지난해 10월 신청한 ‘안산 대부도 신재생에너지 산업특구’가 최근 열린 중소벤처기업부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 심의를 통해 8일자로 최종 선정돼 특구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안산 대부도 신재생에너지 산업특구’는 안산시 대부도와 시화MTV 일부를 포함한 11만3천961㎡에 올해부터 2023년까지 4년 동안 모두 493억6천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특화사업이다.

시는 ▲신재생에너지 시설조성 ▲에너지 고부가가치 활성화 ▲에너지 관광산업 활성화 등 3대 특화사업을 9개 사업으로 세분화해 연차별로 추진한다.

각 세부사업은 ▲대부도 에너지타운 조성·시화MTV친환경 에너지타운 조성·현장형 연료전지 설치사업·대부도 분산그리드 구축(신재생에너지 시설조성) ▲신재생에너지마을 조성·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스마트팜 건립·주민참여형 태양광발전소 운영(에너지 고부가가치 활성화) ▲에너지 관광 명소화를 위한 신재생에너지 공간 조성·신재생에너지 체험투어 운영 및 청소년 에너지 페스티벌 개최(에너지 관광산업 활성화 사업) 등이다.

또한 특구지정에 따라 에너지타운 조성 등에 지방재정 투자심사 면제(지방재정법), 특허법, 도로교통법, 옥외광고물법, 도로법, 농수산물품질관리법 등 6개 특례가 적용된다.

시는 특구사업을 통해 국내 최대 규모의 시화조력발전소, 누에섬 풍력발전소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인프라와 천혜의 자연자원을 보유한 대부도 일대를 ‘신재생에너지 청정섬’으로 조성해 지역 브랜드화 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지역발전의 성장 동력으로 활용하는 한편, 수도권 최대의 신재생에너지 생산 허브로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관광사업 및 에너지 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주민의 소득증대 및 일자리 창출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구 지정을 통한 경제적 효과는 생산유발효과 39억5천만 원, 소득유발효과 131억 원, 고용창출 225명 등으로 분석됐다.

윤화섭 시장은 “‘청정 안산시 이미지’를 한층 더 개선하고, 관광사업과 신재생에너지를 접목한 새로운 에너지 신산업의 모범사례로 지역발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시할 것”이라며 “지역브랜드 가치와 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계기로 특화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국 최초 외국인 주민 재난지원금 지급하는 안산···전담창구·전용 콜센터 운영

윤화섭 안산시장윤화섭 안산시장

안산시(시장 윤화섭)가 전국 최초로 외국인 주민에게도 지급하는 생활안정지원금의 외국인 주민 전담 접수창구와 전용 콜센터를 운영한다.

생활안정지원금 접수는 지난달 20일부터 시작됐지만 100개국 이상 출신의 외국인 주민의 오프라인 접수는 원활한 신청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오는 11일부터 시행된다.

8일 시에 따르면 소득과 나이, 국적에 상관없이 지급되는 생활안정지원금은 내국인 주민에게는 1인당 10만원씩, 외국인 주민은 7만원이 지급되고 있다. 그간 외국인 주민은 온라인을 통해서만 신청할 수 있었지만 이달 11일부터는 오프라인에서도 가능하다

시는 한국어로 의사소통이 어려운 외국인 주민을 위해 중국어, 영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등 모두 11개 언어로 작성된 신청서를 제작했으며 중국어와 영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등 4개 언어가 가능한 전담 상담사를 활용한 외국인 주민 전용 콜센터를 운영한다.

또한 다문화특구 내 외국인주민지원본부 3층 다목적실에는 원곡동 거주 외국인 주민과 한국어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외국인 주민을 대상으로 한 전담창구를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주말 및 휴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17일까지만 5부제가 적용된다. 태어난 해 끝자리가 1·6인 사람은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신청할 수 있으며 주말에는 모두 가능하다. 이달 18일부터 오는 7월31일까지는 주말·휴일에는 운영하지 않으며 평일에만 신청할 수 있다. 원곡동이 아닌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은 해당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하면 된다.

오프라인 신청을 위해서는 외국인등록증 또는 외국국적동포 거소신고증 등 신분증만 있으면 되며 가족 몫을 대리신청하기 위해서는 위임자 신분증과 외국인등록사실증명서 또는 번역공증을 마친 출신 국가별 가족관계 입증 서류 등 가족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시는 외국인 주민의 신청을 적극적으로 독려하기 위해 중국어, 러시아어 등 5개 언어로 제작한 현수막을 시 곳곳에 내걸어 안내하는 한편 결혼이민여성들이 참여해 제작하는 유튜브 방송 ‘원곡클라스’로 홍보하는 등 외국인 주민 단체와 적극적으로 협력할 방침이다.

전국 최초로 외국인 주민에게도 생활안정지원금을 지원하기 위해 시는 모두 61억여 원을 마련했으며 이를 포함해 모두 713억 원을 생활안정지원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이번 예산을 위해 시는 빚을 내지 않고 오롯이 허리띠를 조여 마련했으며 안산시민은 4인 가구 기준 전국 최고 수준인 173만5천원의 재난기본소득을 받는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외국인 주민은 지역경제를 떠받치는 중요한 한 축으로 함께 살아가는 안산시민이며 우리사회 구성원이다”며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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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안성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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