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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4월 주식 석달째 ‘팔자’···채권보유는 역대 최대

외국인, 4월 주식 석달째 ‘팔자’···채권보유는 역대 최대

등록 2020.05.11 08:04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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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이후 주식 22조680억원 순매도채권은 4개월째 순투자···140조5000억원 보유

외국인, 4월 주식 석달째 ‘팔자’···채권보유는 역대 최대 기사의 사진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국내 상장 주식 5조3930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지난 2월부터 외국인이 매도한 국내 주식 규모만 22조원을 넘어섰다. 채권은 4개월째 순투자를 유지했다.

1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4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2월(3조2250억원), 3월(13조4500억원)에 이어 4월에도 상장주식 5조3930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피에서 4조7100억원, 코스닥에서 682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케이맨제도가 1조2000억원을 순매도했고 미국(1조원), 프랑스(1조원) 등도 순매도 양상을 보였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3000억원), 중국(2000억원), 대만(1000억원) 등은 순매수했다.

지난달 말 현재 외국인의 국내 상장주식 보유액은 505조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31.5%를차지했다. 다만 국내 증시가 반등하며 환산 보유액은 전월대비 36조3000억원 늘었다.

보유 규모는 미국이 214조6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2.5%를 차지했다. 영국(37조1000억원·7.3%), 룩셈부르크(32조4000억원·6.4%), 싱가포르(28조6000억원·5.7%), 중동(18조7000억원·3.7%), 일본(12조1000억원·2.4%) 순으로 뒤를 이었다.

채권시장에선 외국인이 상장채권 9조3210억원을 사들였고 1조9380억원 어치가 만기 상환돼 총 7조3830억원의 순투자를 보였다. 외국인 채권투자는 지난 1월 순투자로 전환한 뒤 4개월째 순투자를 유지 중이다.

지역별로는 아시아에서 5조4000억원을 순투자했고 유럽(900억원), 주동(700억원) 등이 순투자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63조9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5.5%를 차지했고 유럽(46조9000억원·33.4%), 미주(10조8000억원·7.7%) 순이다.

지난달 말 현재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140조5000억원으로 상장잔액의 7.3%를 차지했다. 종류별 보유잔고는 국채 112조2000억원, 특수채 28조3000억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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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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