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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최대어’ SK바이오팜, 오는 6월 최대 9500억원 공모

‘IPO 최대어’ SK바이오팜, 오는 6월 최대 9500억원 공모

등록 2020.05.19 18:47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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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이 6월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코스피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19일 SK바이오팜에 따르면 회사는 코스피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이날 제출했다.

지난 1993년 설립된 SK바이오팜은 SK그룹의 바이오 계열사로 신약 연구개발 및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충족 수요가 높은 중추신경계 질환에 대한 혁신 치료제 개발에 앞서고 있다.

국내 제약 기업이 임상 단계가 아닌 혁신 신약을 성공적으로 개발하고 상업화 단계에서 상장하는 것은 SK바이오팜이 최초다.

SK바이오팜은 이번 공모를 통해 1957만8310주를 공모한다. 공모 희망밴드는 3만6000~4만9000원 수준으로 공모 예정금액은 밴드 상단 기준 9593억원이다.

오는 6월17일부터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23~24일 일반 청약을 거쳐 6월 내 상장 신청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공동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모건스탠리가 맡았다.

신약개발부터 임상시험, 글로벌 상업화까지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플랫폼은 SK바이오팜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국내 최초 2종의 FDA 시판허가를 획득한 혁신 신약을 보유하는 등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제 분야에서 차별화된 파이프라인을 구축, 독보적인 기술경쟁력을 확보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이번 IPO를 통해 확보된 공모 자금을 혁신 신약 연구개발 및 상업화 투자 등 글로벌 종합 제약사로 발돋움하는데 성장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회사는 국내 최초로 뇌전증 신약후보물질의 발굴부터 글로벌 임상 시험,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 판매 허가 획득을 위한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며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는 FDA의 시판허가를 획득하고 올해 5월 미국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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