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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방준혁 의장, 글로벌에서 해법 찾는다

넷마블 방준혁 의장, 글로벌에서 해법 찾는다

등록 2020.05.21 14:29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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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비용 증대로 1분기 실적 부진2분기 글로벌 진출로 턴어라운드 기대

(사진-넷마블)(사진-넷마블)

1분기 마케팅 비용 진출로 부진한 성적을 거둔 넷마블이 2분기 실적 턴어라운드 카드로 글로벌 진출을 꺼내 들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지난 14일 아시아 24개국 구글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에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을 정식 출시했다.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은 PC 온라인 게임 ‘블레이드&소울’의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한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로 지난 2018년 12월 국내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넷마블은 올해 4분기엔 모바일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의 서비스 지역을 글로벌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2분기에는 넷마블 자체 IP인 PC 온라인게임 ‘스톤에이지’를 활용한 모바일 턴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스톤에이지 월드’의 글로벌 출시가 이어진다. 스톤에이지 월드는 이용자가 조련사가 되어 250마리가 넘는 펫을 수집하고 길들이면서 결혼과 부족 시스템 등 다른 이용자와 교감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6일부터는 국내에서도 사전 등록을 시작한 바 있다.

3·4분기에도 BTS(방탄소년단) IP(지식재산권) 기반 후속작인 ‘BTS 유니버스 스토리’, ‘A3:스틸 얼라이브’와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 등의 글로벌 출시가 예상된다.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는 애초 상반기 출시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영화 개봉이 연말로 미뤄지며, 출시 일정도 함께 연기됐다.

이처럼 기존 출시작을 신규 지역에서 서비스하는 이유는 글로벌 라인업 확대를 통해 게임 포트폴리오를 넓혀 안정적인 이익을 얻고자 함이다. 넷마블의 경우 전체 매출의 7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북미(33%)이며 그 뒤로 일본(12%), 유럽(10%), 동남아시아(9%)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실제 올해 1분기 넷마블의 연결기준 매출액 5329억원 중 71%인 3777억원이 해외 매출 비중이다. 지난해 4분기 72%에 이어 2분기 연속 해외 매출 70%를 넘겼다. 북미·일본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리니지2 레볼루션’,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즈’, ‘쿠키잼’ 등이 꾸준한 성과를 내는 것이 배경으로 꼽힌다.

그러나 일곱 개의 대죄 글로벌 런칭과 A3: 스틸 얼라이브 출시 등으로 마케팅 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51.3%, 전분기 보다 28.9% 증가하며 이익이 감소했다. 넷마블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39.8% 급감한 204억원이다.

한편 지난 13일 진행된 실적 컨퍼런스 콜을 통해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2분기에는 3월에 출시한 ‘A3: 스틸얼라이브’,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 등 흥행 신작들의 실적이 온기 반영되고,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 ‘스톤에이지 월드’ 등이 각각 아시아와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어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넷마블은 올해 국내에서도 ‘마구마구2020’, ‘세븐나이츠2’, ‘ 제2의나라’, ‘세븐나이츠 타임원더러’ 등 다양한 신작을 선보일 계획이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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