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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중국 자매우호도시, 나눔과 연대로 코로나19 위기 넘는다

광주-중국 자매우호도시, 나눔과 연대로 코로나19 위기 넘는다

등록 2020.05.31 15:50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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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1월 31일 중국 8개 자매우호도시에 마스크 5만 장 지원광저우 등 자매우호도시 광주에 5개 품목 방역구호품 지원 답례주 광주 중국총영사관 마스크 1만장, 중국유학생회도 성금 기부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광주광역시와 중국의 자매우호 도시들 간의 나눔과 연대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큰 힘이 되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 1월31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광저우시 등 중국 내 8개 자매·우호도시에 위로서한과 보건용 마스크 5만장을 긴급 지원한바 있으며, 이에 중국 우호도시에서 광주로 향하는 온정의 손길도 최근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다.

광주시 우호도시인 중국의 원저우시에서 지난 26일 일반마스크 5800장을 광주시에 보내왔다.

자매우호 등 9개 도시에서 지금까지 광주에 보내온 구호물품은 3월19일 ▲광저우시를 시작으로 N95·KN95 마스크 30만장, 비접촉식 적외선 체온계 200개를 보내왔고 ▲다롄시가 같은 날 N95 마스크 5000장, 일반 의료용 마스크 1만장, 방호복 1500벌, 장갑 1만장을 보내왔다.

또한 ▲우한시가 일반마스크 1만2000장 ▲지난시가 마스크 1만장 ▲뤄양시와 창즈시가 N95 5000, 일반마스크 5000장과 방호복 200벌, 장갑 1만장 ▲엔청시가 일반마스크 1만장 ▲취안저우시가 일반마스크 2만장, 방호복 100벌을 각각 보내왔다.

지난 26일에는 원저우시가 KN95 5800장과 보호경 500개를 보내와 구호물품 지원 의향을 보낸 자매우호 도시 모두 배송이 완료됐다.

한편, 중국과의 경제, 문화, 인적교류 등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주광주 중국총영사관은 지난 4월7일 일반의료용 마스크 1만장과 중국유학생이 모금한 성금 47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특히, 자매결연 20년이 넘은 광저우시 원궈휘 시장과 이용섭 시장은 양자 통화로 양 도시의 나눔과 연대 등을 통해 코로나를 서로 극복하자는 메시지를 주고받은 바 있다.

중국 자매·우호도시 등에서 보내온 방역물품과 기금은 사회취약계층, 의료계, 방역업무 종사자, 시민단체 현장봉사자, 대중교통 운수종사자, 콜센터 등 긴급히 필요한 곳에 단계적으로 지원해 사용하고 있다.

지난 1992년 한중수교 이후 지방교류는 양국관계를 상호 우의를 돈독히 하고 내실을 강화하는 등 협력과 상생의 길을 연대해 오고 있다. 광주는 경제․문화·예술, 스포츠, 환경,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한 실용적 교류를 추진하고 있으며, 인적, 문화적 교류를 뛰어넘어 시장개척에 매진하는 등 지방교류의 모범사례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용섭 시장은 최근 자매우호도시에 서한을 보내 “‘어려울 때 돕는 친구가 진짜 친구’라는 말처럼 중국이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을 때 광주시가 자매·우호도시에 마스크를 지원했는데, 이후 중국의 도시들이 지속적으로 방역물품을 광주에 지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150만 광주시민의 마음을 담아 중국정부와 시민들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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