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이 센터에 8일까지 다녔던 82세 남성(도봉 24번)이 11일에 확진된 것을 계기로 이 센터와 인근 굿모닝요양원에서 112명의 검사가 실시됐다.
도봉 24번 환자는 일요일만 빼고 주 6일을 아침부터 저녁까지 8시간 동안 센터에서 보내는 생활 패턴을 이달 8일까지 유지하다가 9일에 굿모닝요양원에 입소했다. 그가 굿모닝요양원으로 옮긴 것은 부인(도봉구 23번)이 코로나19로 격리되면서 본인이 혼자서 센터를 이용하기 어렵게 됐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봉구 23번 확진자는 지난 10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으나 건강 상태가 위중하여 역학조사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성심데이케어센터와 굿모닝요양원을 11일 폐쇄하고, 성심데이케어센터에서 이용자, 직원, 방문요양보호사, 교육생 등 88명, 굿모닝요양원에서 환자와 직원 등 24명 등 총 112명에 대한 검사를 벌였다.
그 결과 굿모닝요양원 24명은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성심데이케어센터는 직원 2명과 이용자 1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29명은 검사 진행 중이다. 나머지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전체 주야간보호시설에 휴관과 가족 돌봄을 권고키로 했다. 다만 부득이하게 긴급돌봄이 필요할 경우에는 시설을 이용토록 할 계획이며, 만약 돌볼 가족이 없을 경우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의 방문요양 서비스를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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