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미래경제문화포럼 조찬모임’에서 기본소득 도입 필요성에 대한 물음에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지금은 기본소득을 할 정도의 상황이 아니다”며 “현재 복지예산이 180조가량인데 전 국민에 30만원씩만 줘도 예산 200조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예산 200조원을 우리 아이들이 나눠 부담하도록 하는 게 맞는가”며 “소득이 가장 높은 사람에게 빵값 10만원을 주는 것보다는 인공지능에 일자리를 밀려 소득이 없는 사람에게 지원하는 게 더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또 “스위스는 기본소득을 국민투표에 부쳤지만 국민들이 기존 복지체계를 바꾸는 과정에서 형평에 어긋난다며 반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상황에 대해 “글로벌 가치 사슬을 어떻게 보강할 것인지는 포스트 코로나 과제의 중심”이라며 “연말 정도 되면 대책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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