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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박시장 아들, 재검받아라”···진중권 “비판하려면 제대로···X볼이나 찬다”

배현진 “박시장 아들, 재검받아라”···진중권 “비판하려면 제대로···X볼이나 찬다”

등록 2020.07.12 19:06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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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무혐의로 결론난 일···미래통합당 답 없다”

사진=배현진 페이스북 캡처사진=배현진 페이스북 캡처

배현진 미래통합당 의원이 부친인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를 지키기 위해 8년만에 귀국한 아들 박주신 씨를 향해 병역비리 의혹 해소를 촉구한 데 대해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앞서 배 의원은 자신의 SNS에 “많은 분이 찾던 박주신 씨가 귀국했다. 장례 뒤 미뤄둔 숙제를 풀어야 하지 않을까”라며 “당당하게 재검받고 2심 재판 출석해 오랫동안 부친을 괴롭혔던 의혹을 깨끗하게 결론 내려달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에 진중권 전 교수는 12일 “박주신씨 병역비리 의혹은 이미 깨끗이 끝난 사안”이라는 골자로 연달아 글을 올렸다.

첫 게시글에서 진 전 교수는 “비판을 하려면 제대로 하든지. 어디서 꺼리도 안 되는 것을 주워와서, 그것도 부친상 중인 사람을 때려대니. 도데체 머리에는 우동을 넣고 다니나”라며 “야당이라고 하나 있는 게 옆에서 똥볼이나 차고 앉았으니, 하여튼 미래통합당은 답이 없다”고 비난했다.

두 번째 글어서는 배 의원의 실명을 거론하며 “이런 몰상식한 비판은 외려 통합당의 얼굴에 먹칠을 할 뿐”이라며 “이 사건은 통합당이 자기들만의 세계 안에 갇혀 현실과 소통할 능력을 완전히 잃은 돌머리 강경파들의 입김에서 자유롭지 못함을 보여준다”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해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시작부터 끝까지 틀렸다”며 “박 씨의 병역법 위반 혐의는 2013년 무혐의 처분됐고, 현재 진행 중인 2심 재판은 박 씨를 당사자로 한 것이 아니라 박 씨 의혹을 제기한 이들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재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시장과 유족에 대한 모욕적 언행을 즉각 사과하고, 근거 없는 의혹 제기를 중단하라”고 주문했다.

진중권 전 교수 페이스북 캡처진중권 전 교수 페이스북 캡처

사진=진중권 전 교수 페이스북 캡처사진=진중권 전 교수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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