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총 31만3097대···전년比 12.5%↓기아차 총 21만9901대···전년比 3.0%↓한국GM 총 3만4632대···전년比 8.7%↑르노삼성차 총 8923대···전년比 43%↓쌍용차 총 7459대···전년比 30%↓
이 같은 수치는 전년 대비 9.2% 감소한 수치로 내수시장에서는 선방했지만 수출 및 해외시장에서 부진했다.
3일 국내 완성차 5사에 따르면 이들은 국내시장에서는 전년 대비 10.1% 증가한 14만4422대를, 수출은 14.1% 감소한 43만9620대를 판매했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차는 전년 대비 각각 12.5%, 3% 하락에 그쳤지만 르노삼성, 쌍용차는 각각 43%, 30% 떨어졌다. 하지만 한국GM은 8% 성장하며 브랜드 회복기에 접어들었다.
현대차는 7월 국내 7만7381대, 해외 23만5716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1만397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국내는 28.4% 증가했고, 해외는 20.8%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 판매는 1만4381대 팔린 그랜저가 이끌었다. 이와 함께 아반떼(1만1037대), 쏘나타(5213대), 싼타페(6252대), 팰리세이드(6071대), 제네시스 G80(6504대) 등이 인기를 끌었다.
기아차는 7월 국내 4만7050대, 해외 17만2851대 등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한 21만9901대를 판매했다. 국내는 0.1% 감소에 그쳤고, 해외도 3.7% 감소로 선방했다.
국내에서는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쏘렌토(9488대)로 4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또한 K5(8463대), 모닝(3949대), 셀토스(3966대) 등도 실적을 이끌었다.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전체로는 스포티지가 3만949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2만 8241대, K3(포르테)가 2만2555대로 뒤를 이었다.
한국GM은 7월 국내 완성차 가운데 나홀로 성장했다. 소형 SUV 트레일블레이저의 판매 호조세로 내수에서 6988대로 3.5% 증가했다.
이와 함께 수출에선 2만7644대를 판매하며 10.1% 증가했다. 한국GM은 내수와 수출 모두 총 3만4632대를 판매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8.7% 성장했다.
내수는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총 2494대 판매되며 시장을 주도했다. 이후 경차 쉐보레 스파크는 총 2223대가 판매됐다. 이와 함께 트래버스와 콜로라도가 각각 329대, 369대가 판매되며 꾸준한 시장 반응을 이어가며 대형 RV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르노삼성은 XM3의 호조세와 함께 내달 실적에 반영될 더 뉴 SM6에 기대가 크다. 지난달 르노삼성은 내수에서 6301대, 수출 2622대로 총 8923대를 판매했다.
이 같은 실적은 전년 대비 내수는 24.2%, 수출은 65.3% 감소했다. 내수와 수출 등 43.8% 하락했고 특히 전달과 비교하면 내수판매는 53.9% 떨어졌다.
쌍용차는 내수 6702대, 수출 787대(CKD 30대 포함) 등 총 7489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23.0% 줄었고 수출은 62.1% 급감했다. 전체로는 30.6%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에도 국내 완성차 5사의 내수시장 판매는 선방했다”라며 “하지만 현대차와 기아차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해외시장 부진이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르노삼성과 쌍용차의 수출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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