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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진이형’ 상반기만 133억원 수령···게임 업계 연봉 킹

‘택진이형’ 상반기만 133억원 수령···게임 업계 연봉 킹

등록 2020.08.14 18:32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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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인센티브로 122억7600만원 수령상반기 보수 지난해 대비 두 배 이상 ↑

김택진 엔씨 CCO(사진-엔씨소프트)김택진 엔씨 CCO(사진-엔씨소프트)

김택진 엔씨소프트가 상반기에만 보수로 132억9200만원을 수령하며 게임업계 연봉왕에 올랐다.

14일 엔씨소프트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김 대표는 올해 상반기 급여로 10억1600만원, 상여 122억7600만원 등 총 132억9200만원을 수령했다. 지난해 상반기 보수 62억4800만원 보다 112.74% 인상됐다.

단기성과인센티브, 특별장기인센티브, 임원장기인센티브 등 상여금이 늘며 전체 연봉 상승을 견인했다. 엔씨소프트는 김 대표에게 지난해 재무목표 달성도 및 연이은 모바일 사업의 성공에 대한 성과 인정 및 영향력 확대 등을 고려해 단기 인센티브 57억7530만원을 지급했다.

회사 대표이사로서 리니지M 및 리니지2M의 개발 및 상용화 추진을 최일선에서 선도하고 모바일 게임 매출 1위, 2위 동시 달성 성과를 감안해 특별 장기인센티브 50억원도 추가로 지급했다. 여기에 임원 인센티브 15억원이 더해졌다.

윤재수 엔씨소프트 CFO(최고재무책임자)와 이성구 퍼블리싱 1센터장도 상반기 각각 29억4200만원, 22억7000만원을 수령했다. 김택헌 CPO(수석부사장)은 22억3300만원, 백승욱 리니지2M 개발실장은 17억3100만원을 받았다. 김택헌 CPO는 김택진 대표의 친동생이다.

넷마블에서는 권영식 대표가 20억3600만원을 수령하며 가장 많은 급여를 받았다. 권영식 대표는 급여 2억6500만원,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 17억6200만원을 합해 20억3600만원을 수령했다. 앞서 권 대표는 주주총회 결의로 부여받은 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해 2만7789주를 받았다.

방준혁 의장은 올해 상반기 급여로만 6억9000만원을 수령했다. 상여금과 기타 보수는 수령하지 않았다.

송병준 컴투스 대표이사는 상반기 급여로 7억8000만원, 상여로 7억원 등 총 14억8000만원을 받았다. 회사 측은 성과급과 관련해 “지난해 컴투스 및 각 해외법인 재무목표(매출액, 영업이익) 달성도 및 전략과제 등을 기초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송재준 부사장은 급여 4억8000만원, 상여 4억8000만원 등 총 9억6000만원을 수령했다.

이외 크래프톤에서는 박상진 전 경영지원부문 이사(12억8100만원) 배용택 전 최고투자전문가(12억3200만원), 최성원 전 최고인사책임자(13억2700만원)가 각각 10억원이 넘는 보수를 수령했다. 셋 모두 장기인센티브로 10억원이 넘는 상여를 받았다.

위메이드에서는 창립자인 박관호 이사회 의장이 8억원의 보수를 수령했으며, 카카오게임즈·NHN·네오위즈·펄어비스·웹젠 등에는 상반기 5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은 임원이 없었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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