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증가한 확진자를 발생 경위별로 보면 서울시 성북구 소재 사랑제일교회 관련이 12명, 감염경로 역학조사 중이 2명이다. 이로써 인천시 누계 확진자는 424명이 됐으며 이중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인천시 확진자수는 22명으로 늘었다.
인천시는 서울·경기지역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것에 보조를 맞추기 위해 8월 16일부터 23일까지 자체적으로 2단계에 준하는 방역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모든 종교시설에 집합제한 명령을 내려 23일까지 정규 예배·미사·법회 등을 제외한 종교시설 주관 대면모임 활동 및 행사, 음식 제공 및 단체 식사를 금지했다.
다중이용시설은 기존의 방역수칙 준수를 의무화하는 한편, 19일부터 PC방을 고위험시설로 추가 지정한다. 사회복지시설은 운영 재개 시점을 늦추거나 조정하고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방역 관리도 강화할 예정이다.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이 대면으로 모이는 모든 집합·모임·행사의 자제를 강력 권고하고 프로스포츠(야구, 축구 등) 경기도 23일까지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인천대공원과 월미공원도 일부 실외공간을 제외하고 23일까지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어린이집은 군·구에 8월 30일까지 휴원을 권고하도록 했으며 인천시교육청은 9월 11일까지 학생 밀집도를 유치원과 초·중학교는 3분의 1, 고등학교는 3분의 2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아울러 서울·경기지역 집단감염 발생 교회 방문자와 서울 집회 참석자들은 신속히 검사를 받도록 안내문자를 발송하고 있다.
김혜경 시 건강체육국장은 “현재 서울·경기지역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매우 심각한 상황인 만큼 인천지역에의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1주일 후 또는 그 전이라도 추가 대책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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