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지역 문화정책 변화 방향은”유기적 교류·기술과의 융합·온라인 콘텐츠 시설 지원 등 다양한 제안
광주문화재단은 코로나19로 인한 문화예술계의 환경변화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정책간담회를 열어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로부터 2021년도 정책적 전환과 대응 방향을 자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자문위원회는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진행되었으며, 공연예술·시각예술·문화예술교육·미디어아트·문학·문화다양성 분야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 17명의 위원이 참여했다.
자문위원들은 코로나로 인해 창작활동과 소비환경이 크게 바뀌고 있음에 공감하면서 대응방식에는 분야마다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시각예술 분야에서는 국내외 작가들 간의 교류가 다시 활성화되도록 온라인 공동전시나 온라인 플랫폼 구축 또는 작가 개별공간을 거점으로 하는 교류사업 등을 제안했다. 또한 전지구적인 팬데믹에 따른 자연환경 변화나 디지털 매체의 양면성 등 인류 공통의 문제에 대한 예술계의 접근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과학기술과 문화예술 콘텐츠의 융합을 강조했다.
또, 공연예술과 문화예술교육 분야에서는 현재 상황을 예술인들의 역량강화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동시에 창작활동이 끊이지 않도록 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제안했다. 지원사업의 유형과 평가방식 등 세밀한 부분에서 변화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지역 예술인들이 비대면 콘텐츠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시설과 시스템 및 인적 자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그 외에도 광주 주요 문화기관들 간 유기적 협력, 청년 예술인이나 장애인 문화예술 지원 부분에서 소수의 접근성을 높이고 문화 생태계를 유지하는 방안, 비대면 콘텐츠 결과물을 다중이 향유하는 홍보 전략, 문화예술 행정의 탄력적인 운영 등 여러 방면의 세부 과제도 논의했다.
한편 광주문화재단은 이날 이이남(미디어아티스트), 김병헌(조선대학교 초빙교수, 독립큐레이터), 이화경(소설가, 아시아문화페스티벌 집행위원장), 최영화(호남대학교 교수), 김혜일(문화공동체 아우름 대표), 박의혁(피아니스트, 광주대학교 겸임교수) 등 시각예술, 공연예술, 미디어아트, 지역학, 문화다양성 분야에서 제5기 문화예술자문위원회의 신규 위원 6명을 위촉했다.
김윤기 대표이사는 “신규 위원들은 오랜 시간 지역의 문화예술 현장에서 노하우를 쌓고 창작, 기획, 연구, 교육 등 다양한 무대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라면서 “정책간담회에서 나온 이야기들 중 2021년도 사업계획 및 중장기 전략에 반영할 수 있는 부분을 면밀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제5기 광주문화재단 문화예술자문위원회는 총 21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위촉일로부터 2년이 되면 임기는 자동 만료된다.
자문위원회 명단
△박성용(KBS광주방송총국) △이영미((주)집합도시) △임인자(독립서점 소년의서) △김진아(전남대학교문화전문대학원) △노정숙(서양화가) △최현도(조선대학교 경영학부) △이상채(광주은행 광주시청지점) △추말숙(문화예술교육공동체 연나무) △이미연(SKT) △김태완(광주과학기술원) △이기형(아시아문화원) △이한호((주)쥬스컴퍼니) △강혜경(소촌아트팩토리) △박선욱(광주여자대학교 무용학과) △배미경((주)더킹핀) △이이남(미디어아티스트) △김병헌(조선대학교 초빙교수, 독립큐레이터) △이화경(소설가, 아시아문화페스티벌 집행위원장) △최영화(호남대학교 교수) △김혜일(문화공동체 아우름 대표) △박의혁(피아니스트, 광주대학교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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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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