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4번째로 많아···명단은 50년간 비공개코로나 대응 WHO 수상도 점쳐져···홍콩 민주화 운동가들도
이는 역대 4번째로 많은 후보 수다.
가장 많았던 때는 2016년으로 376명이었다.
노벨상 후보명단은 일반에 공개되지 않으며 50년간 비밀에 부쳐진다.
외신들은 스웨덴 청소년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를 유력 후보로 꼽는다.
2003년생으로 올해 만 17세인 툰베리가 수상하면 1997년생으로 2014년 수상자인 말랄라 유사프자이와 함께 '최연소 수상자'가 될 수 있다.
프랑스 국경없는기자회(Reporters Sans Frontieres·RSF)와 미국 언론인 보호 위원회(Committee to Protect Journalist·CPJ) 등 언론단체도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노르웨이 국제문제연구소 스베레 로드고르 연구원은 "정책결정자들이 분쟁에 개입하려면 언론이 제공한 정확한 정보를 토대로 견해를 정해야 한다"면서 "이는 언론 분야에 평화상을 주는 좋은 이유가 될 수 있다"고 AFP통신에 말했다.
1901년 평화상이 제정된 이래 언론(정보)자유 분야 수상자는 없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 대응하고 있는 세계보건기구(WHO)를 유력 후보로 거론하는 이들도 있다. 다만 코로나19 팬더믹이 선언된 건 3월로 평화상 후보접수가 끝난 이후라 WHO의 수상 가능성은 작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외 홍콩 민주화 운동가들도 후보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아프가니스탄 평화협상단 일원으로 지난 8월 괴한의 총격에 다친 여성 정치인 포지아 쿠피, 수단에서 혁명의 상징으로 불리는 알라 살라트, 미국 정보기관의 무차별적 정보수집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유엔 산하 세계식량기구(WFP) 등도 평화상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린다.
한국시각으로 이날 오후 6시 발표될 평화상 수상자는 메달과 증서, 1천만크로나(약 13억원)의 상금을 받는다.
노벨상을 만든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 개최될 시상식은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규모를 줄여 열리거나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AFP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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