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모전은 산업과 예술이 공존하는 문래동의 전래깊은 금속제조업 소공인과 지역 예술인이 세계적 철강기업으로 손꼽히는 포스코와 함께 협업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로 서울소공인협회, 영등포·경인로 일대 도시재생지원센터와 함께 진행한다.
공모전 주제는 공동주택 로비 또는 커뮤니티 공간 등 벽면에 설치가 가능한 철제조형물 제작으로 문래동 철공소를 운영하는 소공인과 스틸아트 디자인이 가능한 예술인이 함께 팀을 이루어 참여하는 방식이다.
지난 5일 1차 접수가 마감됐고 창의성, 적합성, 안전성 등의 디자인 심사를 통해 6~7일 양일 간 심사결과가 발표된다. 1차 심사를 통해 선정된 디자인 4점은 포스코 철강재를 활용해 제작한 후 완성도, 조화성을 고려한 최종심사를 거쳐 최우수작 1점 700만원, 우수작 3점에는 각 6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최종 결과는 10월 26일~30일 포스코건설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최종심사에 오른 4개 작품은 10월 30일까지 강남구 도산공원 인근에 위치한 포스코건설 더샵 갤러리에 전시되며 문래동의 역사와 지역 특색이 담긴 사진전도 함께 개최된다.
또한 해당 작품은 전시회가 끝나면 더샵 아파트 단지 로비와 커뮤니티 공간 등 공용부에 설치되어 사람들에게 지속적으로 선보이게 된다.
공모전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포스코건설 홈페이지, 영등포·경인로 일대 도시재생지원센터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공모전이 부품 가공의 자동화 및 4차 산업으로 인해 침체기를 겪고 있는 문래동 소공인들이 다양한 일감을 창출하고 자생력을 회복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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