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월렛은 실물 지갑에 꽂혀 있던 카드와 현금, 신분증을 하나의 앱에 옮겨 놓은 디지털 지갑이다.
결제는 카드사 앱을, 송금·이체는 은행 앱을 각각 설치해 처리하고 본인인증과 모바일 신분증은 별도의 앱을 따로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개발됐다.
마이 월렛은 디지털 현금인 선불전자지급 수단 ‘신한페이머니’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한 페이판 결제서비스 중 하나인 터치결제와 연동해 모든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결제가 가능하다.
신한페이머니는 은행, 증권 계좌와 연동해 충전할 수 있고, 결제 시 잔액이 부족할 경우 필요한 금액만큼 자동 충전해 결제할 수 있다.
신한페이머니 가입은 만 14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휴대전화 인증만으로 할 수 있다.
마이 월렛은 공인 모바일 운전면허증 조회가 가능해 모바일 신분증 기능도 갖췄다. LG유플러스 고객을 시작으로 다른 통신사 이용 고객들에게도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향후 신한페이머니를 이용하는 청소년의 학생증도 탑재해 학생증 제시가 필요한 곳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유태현 신한카드 디지털퍼스트본부장은 “신한페이판을 통한 마이 월렛 출시에는 지난해 6월 도입한 터치결제 서비스가 영향을 미쳤다”며 “안드로이드폰에 이어 아이폰도 케이스를 활용한 터치결제가 가능해지면서 누구나 어디서든 꺼내 쓸 수 있는 ‘내 폰 안의 스마트한 지갑’으로 진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픈 플랫폼 시대에 걸맞게 마이 월렛을 시작으로 시장과 고객이 요구하는 포용적이고 혁신적인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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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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