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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확대에도 멈출 줄 모르는 ‘수용성’ 아파트값

규제확대에도 멈출 줄 모르는 ‘수용성’ 아파트값

등록 2020.10.23 17:12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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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파트가격 상승 서울·경기 평균 넘어분양도 속속 매진···수원 모두 두자릿대 경쟁률GTX 등 호재와 내집마련 막차수요 흡수효과

규제확대에도 멈출 줄 모르는 ‘수용성’ 아파트값 기사의 사진

경기 수원시·용인시·성남시 일명 수·용·성의 부동산시장 열기가 여전히 뜨겁다.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이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지만 분양 단지는 높은 청약경쟁률로 완판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기존 아파트들도 가격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한국감정원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수·용·성의 아파트값은 평균 9323만원 올랐다.

성남시가 8억6492만원으로 이 기간 1억1239만원 상승했고 수원시가 9월 현재 4억5555만원으로 1억721만8000원 올랐다. 용인시는 4억8108만원으로 7925만원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이는 서울과 경기 평균 상승값(각각 8138만원, 6307만원)을 넘어서는 액수다.

청약열기도 여전히 뜨겁다. 지난 8월 말 공공분양한 경기 성남시 산성역 자이푸르지오 청약 경쟁률은 최소 20대 1(59㎡)에서 최대 76대 1(84㎡)에 달했다.

올해 3월 쌍용건설이 경기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에 공급한 ‘쌍용 더 플래티넘 오목천역’의 경우 총 408가구 모집에 6788명의 수요자가 몰려 평균 16.64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대우건설이 영통구 원천동 일원에서 분양한 ‘영흥공원 푸르지오 파크비엔’의 경우 경쟁률 15대 1를 기록했다.

특히 수원의 경우 올해 공급된 신규아파트 총 9개 단지가 모두 두 자리 수 경쟁률로 주1순위 마감했다.

수·용·성의 부동산시장이 정부의 갖은 규제에도 여전히 활기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GTX 등 호재와 더불어 내 집 마련의 막차를 타려는 실수요가 서울 강북을 넘어 경기도까지 번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최현일 열린사이버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문재인 정부의 초기 핀셋규제의 풍선효과로 봐야 한다”며 “강남을 잡으니 그 여파가 마·용·성(마포·용산·성동)으로 갔고 그 다음에는 노·도·강으로 번졌다. 서울을 다 잡으니 경기 남부로 몰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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