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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노사, 오늘 14차 본교섭 진행··노조 ‘부분 파업’ 유보

기아차 노사, 오늘 14차 본교섭 진행··노조 ‘부분 파업’ 유보

등록 2020.11.24 10:27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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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섭 전날 오후 긴급하게 결정24일부터 27일까지 파업 유보, 생산라인 정상 가동

기아차 화성공장. 사진=기아자동차 제공기아차 화성공장. 사진=기아자동차 제공

기아자동차 노동조합이 부분 파업을 유보하고 사측과 대화에 나서기로 했다.

24일 업계와 기아차 노조 등에 따르면 노사는 이날 전국금속노조 기아자동차 지부가 소재한 경기도 광명 소하리사업장 본관에서 제14차 본교섭을 진행한다.

본교섭 추가 진행은 전날 오후 8시30분께 긴급하게 결정됐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예정된 부분파업이 유보돼 광주공장을 비롯해 경기 광명 소하리, 화성공장 생산라인이 정상 가동된다.

앞서 노조는 지난 18일 열린 제13차 본교섭이 결렬되자 24∼27일 나흘간 하루 4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이기로 결정한 바 있다.

기아차 광주공장의 경우 근로자 6800여명 중 필수 인원을 제외한 6500여명이 부분 파업에 참여할 예정이었다.

한편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기본급 12만원 인상, 지난해 영업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기존 공장 내에 전기·수소차 모듈 부품공장 설치,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기본급을 동결하는 대신 파업으로 이어지지 않을 경우 성과급 150%와 코로나 특별 격려금 12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등을 지급하는 안을 제시했으나 노조가 거부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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