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개인사업자 대출 비교 서비스 개시

서울 여의도 현대카드 본사. 사진=현대카드

현대카드는 금융권 최초로 ‘개인사업자 대출 비교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이 서비스는 개인사업자들이 별도의 비용 없이 다양한 대출상품을 간편하게 비교할 수 있는 개인사업자 특화 서비스다. 개인사업자가 대출상품 비교와 대출 신청을 위해 일일이 각 금융사의 점포를 방문하거나 홈페이지에 접속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했다.

현재 서비스를 이용하면 현대캐피탈, BNK캐피탈, SBI저축은행, OK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 등 5개 금융사의 대출 금리와 한도를 조회한 뒤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이용 희망자는 서비스 전용 홈페이지에 접속해 성명,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번호, 사업자등록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공인인증서로 본인인증 시 건강보험공단과 국세청 소득 증빙서류가 자동으로 확인돼 별도의 서류 제출 없이 심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현대카드는 사업장의 매출, 업력, 고객 방문 유형, 지리 정보 등의 데이터를 분석해 우수한 평가를 받은 사업자에게 금리 할인, 대출 한도 증액 등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가맹점 내에서 현대카드 사용에 따른 매출이 발생하면 카드 매출대금으로 대출금을 상환할 수 있고, 이 경우 2~4%포인트 추가 금리 할인이 적용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금융권 최초로 개인사업자 전용 대출 비교 플랫폼을 구축했다”며 “참여 금융사를 계속 확대하고, 서비스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