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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025년까지 ‘60兆’ 투자한다···미래사업 역량 확보

현대차, 2025년까지 ‘60兆’ 투자한다···미래사업 역량 확보

등록 2020.12.10 14:07

수정 2020.12.10 14:08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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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이률 8%, 점유율 5%대 달성수소사업 본격 추진 및 전동화 라인업 확대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 내연기관 투자 축소

이원희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사진=뉴스웨이DB이원희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사진=뉴스웨이DB

현대자동차가 2025년까지 60.1조원을 투자한다. 이는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 및 미래사업 역량 확보를 위한 선제적 투자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영업이익률 8% 확보, 점유율 5%대 달성 목표 청사진도 발표했다.
 
10일 현대차는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고 주주, 애널리스트, 신용평가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2025년까지 ▲60조1000억원 투자 ▲자동차부문 영업이익률 8% 확보 ▲글로벌 점유율 5%대 달성 등을 내용으로 하는 중장기 재무목표도 공개했다.
 
현대차는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 및 미래사업 역량 확보를 위해 2025년까지 총 60조1000억원을 투자한다.

이는 지난해 12월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공개했던 투자계획 61조1000억원에 비해 다소 감소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코로나 19로 인한 투자비 절감, 내연기관 투자 축소 등의 요인으로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가 36조6000억 원으로 다소 줄었다.

하지만 미래사업 역량 확보를 위한 투자는 23조5000억원으로 증가했고 수소사업 본격 추진 및 전동화 라인업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동화와 수소사업 관련 투자가 지난해 10조4000억원에서 14조900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코로나 19로 인해 야기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에도 불구, 2025년 자동차 부문 영업이익률 8% 목표는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원가혁신 노력을 통해 수익성을 달성하고 전동화 확대 및 미래 신사업 기반 구축을 위한 재원 확보에 주력한다.
 
내연기관 차량의 경우 코로나 19 이후 글로벌 수요 회복이 예상되는 가운데, 3세대 플랫폼 공용화 효과 본격화, 권역본부 중심의 생산 최적화, 판매 혁신, 제네시스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 등을 통해 수익성 회복에 주력한다.
 
전기차의 경우 2021년 전기차 전용 플랫폼 신차 출시를 통해 전동화 확대에 본격 대응하고 시장 지위를 강화한다.

특히 2025년 내연기관 수준의 수익 달성을 위해 신규 전기차 아키텍처 개발을 진행하는 등 개발, 생산, 판매 전 단계에서 경쟁력 제고를 적극 추진한다.
 
미래 신사업의 경우 ▲플랫폼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 전개 ▲자율주행 상용화 사업 준비 ▲수소사업 기반 구축 ▲UAM, 로보틱스, PBV(Purpose Built Vehicle, 목적 기반 모빌리티) 등 신규시장 진출 등을 통해 2025년 이후 수익성이 창출될 수 있는 기반 구축에 주력한다.

 
2025년 글로벌 시장 점유율 목표는 기존 5%대를 유지하며 점진적 점유율 확대 목표 또한 변함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시장친화적 주주환원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도 노력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지난 5년간 대외 경영환경 악화와 수익성 부담에도 불구하고 30% 이상의 배당성향을 유지해 왔으나, 2020년의 경우 코로나 19에 따른 유동성 확보 필요로 중간배당 지급을 중단한 바 있다.
 
2021년도 경영환경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지만 현대차는 향후 유동성 측면과 실적 회복 추이를 고려해 연간 배당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원희 현대차 사장은 “적극적 수익성 개선 노력을 바탕으로 중장기 투자를 이어나가 미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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