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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판 밑·장롱 안에 혹시 ‘이것’ 두지 않았나요?

[카드뉴스]장판 밑·장롱 안에 혹시 ‘이것’ 두지 않았나요?

등록 2021.02.05 08:38

박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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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판 밑·장롱 안에 혹시 ‘이것’ 두지 않았나요? 기사의 사진

장판 밑·장롱 안에 혹시 ‘이것’ 두지 않았나요? 기사의 사진

장판 밑·장롱 안에 혹시 ‘이것’ 두지 않았나요? 기사의 사진

장판 밑·장롱 안에 혹시 ‘이것’ 두지 않았나요? 기사의 사진

장판 밑·장롱 안에 혹시 ‘이것’ 두지 않았나요? 기사의 사진

장판 밑·장롱 안에 혹시 ‘이것’ 두지 않았나요? 기사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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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판 밑·장롱 안에 혹시 ‘이것’ 두지 않았나요? 기사의 사진

장판 밑·장롱 안에 혹시 ‘이것’ 두지 않았나요? 기사의 사진

장판 밑·장롱 안에 혹시 ‘이것’ 두지 않았나요? 기사의 사진

불타고 찢기고 삭고. 온갖 방법으로 훼손돼 버려지는 돈만 매년 수조원대에 달하는데요. 2020년에는 이렇듯 손상으로 폐기된 화폐의 규모가 어느 때보다 컸다는 보고가 나왔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중 손상화폐 폐기 및 교환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버려진 손상화폐는 총 6억 4,260만장(은행권+주화), 액수로는 4조 7,64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2009년 이후 최대 기록입니다.

폐기된 화폐의 대부분은 은행권이 차지했는데요. 권종별로는 만원권이 4억 760만장(67%)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천원권(27.6%), 5천원권(4.1%), 5만원권(1.3%) 순서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유난히 폐기가 많았던 만원권. 실제로 전년 대비 23.9%나 폐기 물량이 늘었는데요. 그 이유는 2007~8년 발행된 물량의 유통수명이 다한데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적극적인 폐기가 이뤄진 탓이었습니다.

손상된 화폐는 훼손 정도에 따라 은행에서 교환해 주기도 하지요. 지난해 교환된 손상화폐는 전년보다 48% 증가한 4,720만장(은행권+주화, 106.9억원)으로, 은행권 중에는 5만원권(41.8%)의 비중이 제일 높았습니다.

이렇듯 많은 돈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은행으로 돌아가야 했던 이유에 대해서도 살펴봤는데요. 가장 주된 손상 사유는 장판 밑 눌림, 습기에 의한 부패 등 부적절한 보관(52%) 때문이었습니다.

은행이 아닌 집안에 각가지 방법으로 보관해둔 지폐가 있다면 상태가 어떤지 한번쯤 들춰보고 싶게 만드는 결과지요. 이밖에 화재(34%)와 세탁·세단기 투입 등 취급 부주의(14%)에 따른 손상도 적지 않았습니다.

특히 코로나19가 확산된 이후로는 바이러스에 대한 불안감 탓에 은행권을 전자레인지나 세탁기에 넣고 돌려 손상된 사례도 나왔는데요. 이런 방법으로는 바이러스가 사라지기는커녕 돈의 가치만 떨어뜨릴 수 있다는 사실.

다양한 이유로 은행권의 일부가 훼손된 경우 남은 면적에 따라 교환 액수가 달라지기 때문이지요.

▲남은 면적이 원래 면적의 3/4 이상=전액 교환 ▲남은 면적이 원래 면적의 2/5 이상 3/4 미만=반액 교환 ▲남은 면적이 원래 면적의 2/5 미만=교환 불가 ▲주화는 모양을 알아보기 어렵거나 진위 판별이 불가하면 교환 불가

소중한 돈을 깨끗하고 안전하게 두는 것도 중요합니다만, 자칫 손상으로 뜻밖의 손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겠습니다.

뉴스웨이 박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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