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는 최근 열린 회사 경영설명회에서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하는 쏘나타와 아반떼 물량 중 연간 총 7만 대가량을 국내 공장으로 돌리는 방안에 노사가 합의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아산공장(쏘나타)과 울산3공장(아반떼) 등 국내 공장 생산 물량이 상대적으로 줄어들자, 일자리 축소를 우려하는 현장 조합원들이 일감 유지를 요구하면서 미국 물량을 국내로 가져오는 것이다. 다만 미국 공장에는 투싼 국내 생산물량 일부를 넘겨준다.
투싼 국내 생산은 울산2공장과 울산5공장이 맡아왔지만, 지난해 말 울산2공장이 신차인 GV70 생산을 맡으면서 남게 된 투싼 물량을 미국 공장이 받아 가는 방식이다.
노조는 “해외 공장 물량을 가져와 국내 공장 일자리를 유지하는 것은 첫 사례”라며 “조합원 고용안정을 위해 물량을 지속해서 확보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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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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