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운반선·PC선 총3척 수주2022년 하반기 순차적 인도4년 연속 아프라막스급 세계 1위
대한조선은 지난 1월 18일 100번째 선박 진수한 것에 이어, 새해 들어 유럽 선사 세 곳으로부터 성공적으로 3척을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수주한 선박은 아프라막스(Aframax)급 원유운반선 2척, 아프라막스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1척 등 총 3척이다.
대한조선이 수주한 이번 선박은 길이 249.9m, 폭 44m, 깊이 21.2m으로, 2022년 하반기 경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며 1척에 대한 옵션이 각각 포함 돼 향후 3척의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또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자체 개발한 에너지효율설계지수(EEDI) Phase 3 적용을 선사와 협의 중이다.
LNG 연료 시스템(LFS) 없이 EEDI Phase 3을 충족시킨 대한조선 신 선형 아프라막스 탱커는 앞으로 다양한 잠재 구매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대한조선은 4년 연속 아프라막스급 탱커 누적 수주 점유율 세계 1위 달성 및 2년 연속 세계 일류상품에 선정됐다.
수년 동안 유럽 선사에게 성공적으로 선박을 인도함으로써 명실상부 중형 선박 전문 회사로 인정받아 왔다.
대한조선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약 2년 치 안정적인 건조물량을 확보하고 있어 최적화된 경영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
코로나 19로 사상 최악의 불황을 겪은 조선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대한조선은 온라인 비대면 수주 활동을 펼쳐, 관련 협력회사와 지역사회에도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조선 관계자는 “선박 가치도 선박의 에너지효율지수 등급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 세계적으로 강화되는 환경규제 기조에 맞춰 차세대 친환경 및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squashkh@naver.com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