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실제 지난해 조경 부문에 차별성을 둔 단지들의 흥행이 이어졌다.
대우건설이 공급한 검암역로열시티푸르지오는 단지 내 조경을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이 담당할 것이라고 예고하면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당시 해당 단지는 4805가구 분양에 27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8월 분양했던 포스코건설 더샵디어엘로의 경우 336.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는 이같은 결과에 대해 포스코건설 특화 조경 시설인 더샵필드, 팜가든, 페르마타가든 등이 적용된 영향이 크다고 분석한다.
이처럼 주거 환경의 질이 중요해 지면서 ‘숲세권’ ‘수세권’ 등 친환경적인 입지는 물론, 단지 내 컨셉트형 녹지 공간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8일 ‘더샵오포센트리체’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 일정에 돌입했다. 단지는 경기 광주 오포 고산1지구 C2블록에 지하 3층~지상 25층 13개 동 전용 59~84㎡ 총 1475가구로 조성된다. 이 아파트는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쾌적한 외부 공간 속에서 다양한 문화 혜택을 누리는 친자연 주거단지를 컨셉트로 포스코건설의 특화조경인더샵필드, 더샵페르마타, 암석원, 포켓가든 등이 조성된다.
한화건설은 경기 수원시 장안구에 ‘한화포레나수원장안’ 사이버 견본주택을 같은날 열었다. 파장동 193번지 일원(구 국세공무원교육원부지)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지하 2층~지상 27층 11개동 전용 64·84㎡ 총 1063가구 규모다.
이 단지에는 반려견놀이터인 펫프렌즈파크 외에도 야외 운동시설이 곳곳에 배치된다. 특히 약 1.2km의 단지내 산책로도 조성될 예정이다.
태영건설은 오는 3월 경기 용인 처인구 김량장동 용인8구역을 재개발하는 ‘용인드마크데시앙’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상 3층~지상 최고 37층 8개 동 총 1208가구 규모다. 단지 내에는 조경시설에 자연과 도시를 잇는 테라스 컨셉인 그린플라자가 조성된다. 또한 감성정원, 데일리가든, 시니어가든 등도 만든다.
뉴스웨이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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