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옵티머스 펀드 최대 판매사로서 투자자 보호의 책임감을 가지고 금융당국과 협의해 가교운용사 설립을 주도적으로 맡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애초부터 펀드를 가장 많이 판 NH투자증권이 펀드 이관 및 관리와 관련해서도 가장 책임 있는 역할을 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NH투자증권은 투자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왔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작년 6월 사건 발생 직후 최대한의 자산 회수를 위해 부동산 및 투자은행(IB) 관련 전문인력을 투입한 '옵티머스 자산 회수 대응팀'을 구성했고, 자산 회수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펀드 자금이 흘러 들어간 투자처를 파악하고 가압류 등의 긴급 법적조치를 취했다.
또 작년 11월 말부터 금감원과 5개 판매 증권사, 수탁은행, 사무관리회사 등의 자율협의체를 구성해 매주 옵티머스 펀드 이관 및 펀드 기준가 조정에 대해 논의해 왔다. 이를 통해 펀드 기준가 조정을 결정해 작년 12월 말 처리했고, 법률 검토 등을 통해 가교운용사를 포함한 다양한 해결 방안을 모색해 왔다.
최근에는 금융소비자보호협의회 의장을 담당 임원에서 대표이사로 격상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금융소비자의 권익을 존중하고 금융소비자 중심 문화가 정착되도록 내부통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뉴스웨이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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