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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윤석열 검찰총장 사의 표명 1시간만에 수용

문 대통령, 윤석열 검찰총장 사의 표명 1시간만에 수용

등록 2021.03.04 15:38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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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표 수리 행정절차 진행 전망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후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문 대통령의 이 같은 결정은 윤 총장이 이날 오후 2시 사의를 밝힌지 한시간여 만이다.

윤 총장은 2019년 7월24일 검찰총장에 임명된 지 약 1년8개월 만에 임기를 142일 남기고 검찰을 떠나게 됐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후임 인선에 본격 착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법무부에서 사표를 제출받았고, 사표수리 관련 행정절차가 진행될 것"이라며 "후임 인선은 법에 정해진 관련 절차를 밟아 진행될 것”라고 전했다.

앞서 윤 총장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 앞에서 직접 작성한 입장문을 통해 “저는 오늘 총장을 사직하려 한다. 이 나라를 지탱해온 헌법정신과 법치 시스템이 파괴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다. 저는 우리 사회가 오랜 세월 쌓아올린 상식과 정의가 무너지는 것을 더이상 지켜보고 있기 어렵다”면서 “검찰에서의 제 역할은 이제까지”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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