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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정치인·디지털화폐 관련주 등 48건 시장경보

한국거래소, 정치인·디지털화폐 관련주 등 48건 시장경보

등록 2021.03.17 15:21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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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제공한국거래소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지난주 총 48건에 대해 시장경보 조치했다고 17일 밝혔다. 거래소는 주가가 단기 급등하거나 특정종목에 소수계좌의 거래가 집중되는 경우 주의 환기를 위해 투자주의·경고·위험으로 지정하고 있다.

이날 거래소에 따르면 스팸문자 신고건수가 급증한 종목 8건과 소수계좌가 매수에 과다하게 관여한 종목 4건 등 총 41건이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됐다. 정치인 이슈로 주가가 급등한 종목 5건 등 총 7건은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됐다.

또 지난주 예상체결가·시세 등에 관여하거나 정정취소를 과다하게 반복하는 등 불공정거래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행위를 하는 59계좌에 대해서는 예방 조치를 요구했다. 허수성주문, 통정·가장성매매 등 불건전주문을 반복 제출하는 계좌에 대해서는 단계적 조치해 불공정거래를 사전 예방했다.

지난주 의약품, 반도체 관련주 등 6건이 이상거래 혐의로 추가 적발됐고, 현재 시장감시 중인 종목은 총 31건이다. 이상거래 기준에 해당해 적출된 종목 중 불공정거래가 의심돼 일정기간 추가분석을 하는 단계다.

시장감시위는 향후 심리를 진행한 후 불공정거래 의심거래가 발견된 종목을 신속하게 금융당국에 통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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