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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올해 임금 9% 올린다···2000년 이후 최대 상승

LG전자 올해 임금 9% 올린다···2000년 이후 최대 상승

등록 2021.03.18 19:10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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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올해 임금 9% 올린다···2000년 이후 최대 상승 기사의 사진

LG전자가 올해 임금을 9% 올린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와 노조는 올해 임금인상률을 9%로 확정하고 이날 조직별 설명회 등을 통해 직원들에게 안내했다.

이는 2011년에 9% 올린 것과 동일한 수준으로,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2018년 이후 최근 3년간 LG전자의 임금 인상률이 연 4% 안팎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인상폭이 2배 이상인 것이다.

LG전자와 노조는 개인별로 지난해 성과등급에 따른 인상률을 적용하는 한편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임금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직급별 초임을 인상했다.

사원, 선임, 책임 직급의 새로운 초임은 이전 대비 각각 300만원, 500만원, 600만원을 인상해 4600만원, 5500만원, 7100만원으로 올린다. 인상된 임금은 3월 급여부터 적용된다.

LG전자와 노조는 임금인상안과 함께 복리후생 개선안도 결정했다.

올해부터 초·중·고에 입학하는 자녀를 둔 직원에게는 자녀당 1회에 한해 노트북을 지급하기로 했다. 직원의 배우자가 건강검진을 받지 않을 경우 직원 혹은 배우자의 직계가족 1인이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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