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 토요일

  • 서울 4℃

  • 인천 1℃

  • 백령 5℃

  • 춘천 -1℃

  • 강릉 5℃

  • 청주 2℃

  • 수원 2℃

  • 안동 1℃

  • 울릉도 8℃

  • 독도 8℃

  • 대전 1℃

  • 전주 3℃

  • 광주 1℃

  • 목포 5℃

  • 여수 8℃

  • 대구 3℃

  • 울산 7℃

  • 창원 6℃

  • 부산 7℃

  • 제주 7℃

현대건설기계 공기영號, 中 진출 역대 최대 계약···하루 만에 2500억 수주

현대건설기계 공기영號, 中 진출 역대 최대 계약···하루 만에 2500억 수주

등록 2021.03.29 15:36

윤경현

  기자

공유

건설장비 신제품 13종 출시“올해 中 시장 전년 대비 8% 성장”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대표이사는 1987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하여 30여년 국내외 건설기계 주요 자리를 역임한 ‘건설기계 통’으로 꼽힌다.공기영 현대건설기계 대표이사는 1987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하여 30여년 국내외 건설기계 주요 자리를 역임한 ‘건설기계 통’으로 꼽힌다.

공기영 대표가 이끄는 현대건설기계가 하루만에 2500억원 규모 수주를 통해 중국 진출 이후 역대 최대 계약을 성사시켰다.

지난해 현대건설기계는 중국 시장에서 건설장비 약 7800대를 판매했지만 그 중 약 30%에 달하는 2200여대를 하루 만에 수주한 것.
 
29일 현대건설기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고객사들과 5.5~85톤급 굴착기와 휠로더 등 2500억원 규모의 건설장비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수주한 장비들은 오는 5월까지 중국 전역의 고객들에게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현대건설기계는 지난 3월 초 중국 시장에 대형 굴착기, 수륙양용 굴착기, 파일해머, 니퍼 등 13종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코로나 이후 중국 건설장비 시장이 호황기에 들어섰다는 판단 아래 중국 시장 수주량 확대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건설기계 중국 현지 고객들이 수주 상담을 하는 모습. 사진=현대건설기계 제공현대건설기계 중국 현지 고객들이 수주 상담을 하는 모습. 사진=현대건설기계 제공

이번 대규모 판매 계약도 중국 내 건설장비 수요 급증 분위기와 신제품 효과에 힘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공정기계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건설장비 시장 전체 판매 대수는 약 29만대를 기록하며 통계가 확인되는 2008년 이후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에도 교통, 건축 등 중국 내 신규 인프라 투자 수요가 급증하며 건설기계 수요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한국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철광석 가격이 톤당 164.77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3월 20일 90.63달러 대비 80% 이상 증가하는 등 원자재 가격이 강세를 띠고 있다. 

이에 따라 신흥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건설장비 수요도 늘고 있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올해 중국의 인프라 투자가 확대됨에 따라 건설장비 수요는 전년 대비 8% 정도 늘어난 31만5000대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현지 맞춤형 제품개발과 마케팅으로 수주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