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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연호지구 투기의혹 공무원 4명 수사의뢰

대구시, 연호지구 투기의혹 공무원 4명 수사의뢰

등록 2021.04.08 18:09

강정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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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청 전경(사진제공=대구시)대구시청 전경(사진제공=대구시)

대구시는 최근 도시개발사업지구에 대한 공직자 불법 투기의혹 1차 전수조사 결과, 취득경위 등에 대한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4명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다.

대구시 채홍호 행정부시장을 조사단장으로 하는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지난 4월 5일까지 22일간 시·구·군, 대구도시공사 전 임직원 15,408명을 대상으로 1차 공직자 투기 의혹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지역은 한국토지주택공사 주관 사업지구인 연호 공공주택 지구 등 5개 지구 9,159필지와 대구도시공사 주관 사업지구인 수성의료지구 등 7개 지구 4,761필지로 총 12개 지구 13,920필지였다.

조사범위는 보상 완료된 개발사업지구는 지정 5년 전부터 보상시점까지이고, 보상 완료 전인 경우는 현재까지의 모든 토지거래 내역이었다.

조사대상자 15,408명과 조사범위 내의 취득세 납부자료를 확인한 결과, 조사대상 사업지에 부동산을 보유했거나 거래한 사실이 있는 공무원은 총 16명이었다.

합동조사단은 이 가운데, 부모로부터 상속, 증여, 임용 전 매입 등 부동산 투기 의혹이 없는 7명을 제외한 9명의 투기 의심자를 선별하여 심층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에 토지를 취득한 5명은 토지 취득 경위·목적, 자금마련 방법, 토지이용 현황 등에서 투기 의심 정황을 발견할 수 없었으나, 연호 공공주택지구 내에 토지를 취득한 나머지 4명은 도시개발 관련 부서에 근무한 이력은 없으나 개발정보 취득 경위 등에 대한 의혹이 해소되지 않아 수사의뢰할 계획이다.

한편, 대구시는 1차 조사에 이어 5급 이상 간부공무원, 대구도시공사 전 임직원 등 1,562명의 배우자와 직계존비속 등 총 6,248명을 대상으로 2차 조사를 4월 중순부터 시작해 6월말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권영진 시장은 “경찰청 등과 적극 공조해 남은 2차 조사도 한 치의 의혹이 남지 않도록 투명하고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함은 물론, 위법행위 발견시 엄단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철 기자 newswayd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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