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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지난달 국내주식 6720억 순매수···4개월만에 전환

외국인, 지난달 국내주식 6720억 순매수···4개월만에 전환

등록 2021.05.14 06:00

수정 2021.05.14 08:02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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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9790억원 순매수···코스닥에선 3000억원 순매도채권은 3개월째 순투자 유지

사진=금융감독원사진=금융감독원

외국인 투자자들이 올해 4월 국내 상장 주식 670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작년 12월 이후 4개월만의 매수 전환이다.

1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4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상장 주식 6720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에서 9790억원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선 3070억원을 순매도했다.

지역별로 보면 중동은 1조1000억원, 미주는 5000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아시아에서 2000억원, 유럽에서 1000억원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사우디아라비아(6000억원), 아일랜드(5000억원) 등은 순매수했고 케이맨제도(-6000억원), 네덜란드(-6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Google 광고 영역

지난달 말 현재 외국인의 국내 상장주식 보유액은 822조400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30.8%를 차지했다. 외국인이 순매수세로 전환하며 환산 보유액이 전월대비 17조2000억원 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역별 보유액은 미국 338조원, 영국 66조7000억원, 룩셈부르크 57조1000억원, 싱가포르 44조1000억원, 중동 31조5000억원, 일본 17조8000억원 순이다.

채권시장에선 외국인이 상장채권 8조7940억원을 순매수했으나 만기상환 5조4480억원의 영향으로 총 3조3460억원 순투자했다. 외국인은 올해 1월 순투자로 전환한 이후 4개월째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유럽에서 1조7000억원이 순투자됐고 아시아(1조3000억원), 미주(1조1000억원), 중동(1000억원) 등도 순투자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82조5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7.4%를 차지했고 유럽(52조8000억원·30.3%), 미주(15조4000억원·8.8%) 순이다.

지난달 말 현재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174조원을 기록했다. 전체 채권 상장잔액의 8.1%다. 종류별 보유잔고는 국채 137조2000억원, 특수채 36조7000억원 등이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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