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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토스뱅크, 은행업 본인가 획득···9월 공식 출범

금융 은행

토스뱅크, 은행업 본인가 획득···9월 공식 출범

등록 2021.06.09 15:00

수정 2021.06.09 16:56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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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2천만 명의 토스 앱을 통해 영업 개시혁신적 신용평가모형 통해 금융소외계층 포용

토스뱅크, 은행업 본인가 획득···9월 공식 출범 기사의 사진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출범한다. 토스뱅크는 금융소외계층 포용과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를 목표로 내세웠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 계열사인 ‘토스혁신준비법인’은 9일 열린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은행업 본인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사명은 이날 토스뱅크로 변경했다. 핀테크 유니콘이 만든 첫번째 인터넷은행인 토스뱅크는 영업 준비를 거쳐 이르면 9월 말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핀테크 유니콘이 만든 첫번째 인터넷은행인 토스뱅크는 최종 영업 준비를 거쳐 이르면 9월 말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토스뱅크는 기존 금융권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약 1,300만 명의 금융소외계층을 포용하겠다고 강조했다. 토스뱅크는 금융 산업을 공급자 중심에서 사용자 중심으로 바꾸겠다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다.

토스뱅크는 고신용 고객은 물론, 중·저신용자, 금융이력부족자(Thin-filer), 중기·소상공인, 국내 거주 외국인 등 다양한 사용자들을 고객으로 포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토스 고객 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새로운 신용평가모형을 개발했다. 기존 신용평가사(CB사)의 데이터에, 토스의 방대한 금융·비금융 데이터(대안정보)를 결합함으로써 차별성과 경쟁력을 확보했다.

대안정보는 기존 신용평가사가 측정하지 못한 데이터로, 토스가 고객 동의를 거쳐 축적한 수백만 서비스 데이터가 포함됐다. 이를 바탕으로 출범 직후부터 전체 신용대출 규모의 30% 이상을 금융소외계층에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영업 개시 후 데이터 보강을 물론 리스크 관리 역시 최적화 시스템 구축으로 대응한다는 목표다. 높은 변별력을 가진 신용평가모형을 통해 중·저신용자라도 건전한 고객을 선별하는 체계를 갖췄다. 영업 개시 후에도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보강해 신용평가모형을 고도화하고 위험 징후는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사전 경보 시스템을 운영해 조기 대응도 이어갈 방침이다.

저축 상품은 ‘혁신’을 강조했다. 토스뱅크는 고객이 여유자금 운용, 목돈 마련 등 다양한 니즈에 따라 자유롭게 규칙을 설정해 저축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소득과 소비, 통장 잔고 관리 습관을 분석해 맞춤형 자산관리 기회도 제공한다. 또한 복잡한 조건 충족 없이 시중은행 대비 경쟁력 있는 금리도 제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체크카드 상품의 경우 고객의 소비패턴에 따른 캐시백 혜택, 시즌별 혜택 변화 등의 서비스를 선보인다. 단 한 장의 카드만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ATM 입·출금 서비스는 물론 수수료 무료 서비스도 제공한다.

토스뱅크는 현재 2000만 명이 사용하는 모바일 금융 앱 토스에서 서비스를 선보이는 ‘원앱(One-app)’ 방식을 택했다. 접근성을 높여 고객 확보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는 “포용과 혁신의 은행을 표방하는 만큼 중·저신용자를 포함해, 더 많은 사람들이 1금융권의 경험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객들이 은행을 떠올렸을 때 ‘토스뱅크’가 가장 먼저 떠오를 수 있도록 고객 중심의 은행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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