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이 지난 2월 초과이익분배금 관련 논란에 대해 “회사가 극복해야 하는 과제”라고 밝힌지 4개월 만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한국노총 산하 이천·청주 사업장 전임직(생산직)노조, 민주노총 산하 기술 사무직 노조는 올해 직원 기본급 인상률 8.07%에 잠정 합의했다. 이는 오는 11일 노조 대의원 회의에서 표결 후 최종 확정된다.
SK하이닉스 노조는 신임사원 초임도 기존 4000만원대에서 504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삼성전자의 대졸 초임 연봉인 4800만원 보다 높은 수준이다.
또한 SK하이닉스는 전 임직원에게 오는 15일 임금협상 타결 특별 격려금으로 250만원을 지급한다. SK하이닉스는 거의 매년 임단협 후 특별격려금을 지급해왔다.
이 외에도 기본급의 1000%가 상한인 초과이익분배금(PS)의 경우 PS 지급 한도를 초과하는 영업이익이 발생할 경우 이듬해 1월에 논의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반도체 산업은 인재 경쟁력이 곧 기업 경쟁력이 된다”며 “구성원의 자부심, 인재 확보·유지를 위해 상당히 높은 수준의 임금 인상에 잠정합의를 이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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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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