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은 G7 정상회담(6월 11~13일) 회의에 맞춰 백신 생산·유통 관련 불필요한 무역 장벽 제거, 효율적인 공급망 관리 등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WTO와 G7 정부에게 전달했다. 세계 주요국 경제단체로는 미국상의와 캐나다상의, 영국·독일·프랑스 등의 연합체인 유럽경제인연합회 등이 포함됐다.
주요국 경제단체들은 건의문에서 “늦어지는 백신 보급으로 인해 백신의 유통기간이 만료돼 수백만개의 백신이 낭비되는 비극이 벌어질 수 있다”며 “WTO가 규제 철폐, 의료품에 대한 무역장벽 제거 등 즉시 취할 수 있는 조치를 우선적으로 추진한다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열린 B7 정상회의에 각국의 경제계 대표들은 응고지 오콘조 이웰라 WTO 사무총장에게 “백신 생산·배분을 저해하는 수출제한 조치를 저지해줄 것”을 요청하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B7 정상회의 공동성명서’를 채택해 G7 정상회의 때 전달키로 했다. 전경련은 의장국 영국 CBI의 초청으로 허창수 회장과 권태신 부회장이 한국 경제계 대표로 참석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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