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은 지난 17일 오전 5시20분쯤 물류센터 지하 2층에서 시작됐다. 근무자는 화재 발생 16분 만인 오전 5시36분쯤 119에 신고했다. 쿠팡 직원 248명은 화재 직후 인명 피해 없이 모두 대피했다.
27시간이 넘도록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는 쿠팡 물류센터는 건물 지하 1·2층을 태우던 불이 전날 오후 7시쯤부터 건물 전 층으로 확산했다. 지금은 건물 뼈대를 드러낸 상태다.
진압과 구조를 위해 투입된 소방대원 가운데 1명이 중상을 입었고, 광주소방서 구조대장 A소방경은 화염이 다시 번지면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채 실종됐다.
소방 관계자는 "건물 진입이 가능해지는 대로 수색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언제 불길이 잦아들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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