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빌보드는 22일(한국시간) 방탄소년단이 지난달 21일 공개한 디지털 싱글 '버터(Butter)'로 빌보드 최신 차트(6월 26일 자)에서 '핫 100' 정상에 올랐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의 '핫 100' 1위 기록은 이번이 통산 9번째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8월 발매한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한국 가수 최초 '핫 100' 1위에 오르며 새 역사를 쓰기 시작했다. 이 곡으로는 총 3번의 1위 기록을 거뒀다. 이로써 지난달 21일 발매된 '버터'는 BTS 곡 가운데 최장 기간인 4주 동안 핫100 정상을 지키게 됐다.
피처링으로 참여한 조쉬685, 제이슨 데룰로의 '새비지 러브(Savage Love)' 리믹스 버전, 앨범 '비(BE)'의 타이틀곡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으로도 1위에 오른 바 있다.
빌보드 핫100은 스트리밍 횟수와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의 지표를 합산해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노래 순위를 내는 차트다.
빌보드에 따르면 이번 차트 집계 기간인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버터'는 11만 1천400건의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기록했으며, 이는 9천600건에 그친 2위 곡보다 11배가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라디오 방송에서도 '버터'의 라디오 청취자가 지난 주보다 6% 늘어난 2천580만 명을 기록했으며 '라디오 음악' 차트 순위도 28위에서 25위로 세 계단 상승했다.
스트리밍 횟수는 전주보다 19% 감소한 1천250만 회로 집계됐다.
BTS 멤버들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4주 연속 빌보드 1위라니 아미 팬클럽에 너무너무 감사합니다"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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