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본회의-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김부겸 국무총리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88회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정치·외교·통일·안보에 관한 대정부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2일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한 김부겸 총리는 ‘전직 검찰총장과 현직 감사원장이 대선에 뛰어드는 현상을 어떻게 보느냐’는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 질문에 “두 자리가 가져야 할 고도의 도덕성과 중립성을 생각하면 좀 정상적인 모습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최재형 감사원장을 겨냥해 김 총리는 “한 자리는 임기를 보장해 준 취지 자체가 바로 고도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지키라는 것이었는데 그런 부분이 지켜지지 않은 것 같다.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한 분(윤 전 총장)은 현실적으로 이미 벌써 자기 거취를 정해서 중요 주자로 이렇게 거론이 되고 있기 때문에, (제 판단을 얘기하는 것이)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부연했다.
일명 ‘윤석열 X파일’을 본 적이 있느냐는 질의에는 “언론에 이런 게 있다는 보도만 안다. 그 이상은 알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공정한 대선관리 차원에서 정부가 조치를 취할 계획은 없느냐’는 질문에는 “여러 논란을 일으킬 수 있는 문제에 행정이 들어가는 것은 적절치 않다. 형사 사법 대상에 오른 문제는 아니지 않느냐”며 “정치권 내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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