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 세계 최초 전동화 구동시스템 ‘EMR4’ 공개

기존 ‘EMR3’ 20개 이상의 전기차 모델 적용

80kW부터 최대 230kW의 폭넓은 출력 제공

동일 출력 기준, 기존 모델 대비 25% 경량화

EMR4는 각종 수상 이력과 함께 성공적인 성과를 거둔 ‘EMR3’를 비롯한 이전 모델들의 기술력과 전문성이 집약된 통합형 전동화 플랫폼이다. 사진=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 제공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가 중국 자동차 기술 협회에서 주최하는 ‘제13회 중국 변속기 심포지엄’을 통해 고도의 통합 전동화 구동시스템 ‘EMR4’를 최초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EMR4는 각종 수상 이력과 함께 성공적인 성과를 거둔 ‘EMR3’를 비롯한 이전 모델들의 기술력과 전문성이 집약된 통합형 전동화 플랫폼이다. 

모듈화, 확장성, 표준화를 모두 달성한 EMR4는 기존에 비해 크기와 무게를 줄였음에도 80kW부터 230kW까지의 폭넓은 출력 범위를 자랑한다.

이를 통해 완성차 제조사는 복잡한 마운팅 및 인터페이스 변경 없이 특정 자동차 모델에 다양한 출력을 구현할 수 있다. 이전 세대인 EMR3 대비 향상된 에너지 효율도 갖췄다. 

또 25% 이상 가벼워진 무게로 동일한 수준의 출력을 구현하고, 이를 통해 최적의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 전동화 기술 사업부 부사장 토마스 슈티알레(Thomas Stierle)는 “점차 탄력을 받고 있는 전동화의 거대한 흐름을 선도하기 위해 높은 효율성 및 신뢰도와 함께 합리적인 가격의 고성능 전동화 구동시스템이 필요하다”며, “EMR4는 이 점에 주목해 설계했으며, 전 세계 완성차 제조사들의 기대를 넘어서는 퍼포먼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양한 차급 및 차종에 전동화 기술을 도입하는 것은 자동차 산업의 큰 과제이다.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 구동시스템 제품 총괄 군터 뮐버그(Gunter Mühlberg)는 “EMR4는 높은 확장성과 효율을 요구하는 현재 자동차 시장에 부합하는 최적의 모델이다”라고 말했다.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의 기존 구동시스템인 EMR3는 무게, 크기, 출력밀도 면에서 시장의 기준을 높인 바 있다. 이번에 공개한 EMR4는 최대 5% 향상된 효율 및 80kW에서 230kW의 폭넓은 출력 범위 등 혁신적인 성능 향상을 보여줌과 동시에 비용적 이점을 극대화했다. 군터 뮐버그(Mühlberg)는 “이는 구동시스템의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수많은 변수들을 매우 세밀하게 최적화하여 달성한 결과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동화 시장에서 다시 한번 기술의 표준을 제시한 EMR4는 여러 차급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출력의 제품을 단일 생산라인에서 생산할 수 있는 높은 수준의 양산 설계가 적용되었으며,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 코리아는 이번 공개된 EMR4를 국내 시장에 적극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