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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볼트 EV 리콜 단행···LG엔솔 “비용 부담 제한적일 것”

쉐보레 볼트 EV 리콜 단행···LG엔솔 “비용 부담 제한적일 것”

등록 2021.07.25 09:54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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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2019년식 쉐보레 볼트EV 모델 해당배터리 셀 두 가지 제조 결함 동시 존재 발견“리콜 차량 중 일부분 해당돼 교체규모 제한적”

쉐보레 볼트EV. 사진=한국지엠 제공쉐보레 볼트EV. 사진=한국지엠 제공

쉐보레(GM) 전기자동차 볼트EV의 리콜을 단행한다. 이번 리콜의 대상은 국내 LG 에너지솔루션이 제조한 배터리이다.

GM은 23일(현지 시간) 소프트웨어 리콜이 진행 중인 2017-2019년식 쉐보레 볼트EV 모델에 대한 새로운 리콜 조치를 단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M 측은 자사와 LG 기술전문가들이 최근 미국에서 발생한 쉐보레 볼트 EV 특정 제품 화재의 근본 원인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동일한 배터리 셀에서 흔치 않은 두 가지의 제조 결함이 동시에 존재한다는 것을 발견해 이를 해당 차량 화재의 근본 원인인 것으로 파악한 결과로 리콜 배경을 설명했다.

또 LG 에너지솔루션 “모듈 제작 과정상 문제로 인한 교체 진행이며 기존 리콜 대상 차량 중 일부분에 해당돼 교체규모는 제한적”이라며 “GM에서 해당 결함이 있는 배터리 모듈을 교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GM은 관련 교체 부품이 준비되는 즉시 고객들에게 순차적으로 통보할 예정이며, 이는 국내에 판매된 모든 리콜 대상 차량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아울러 GM은 이번 리콜 조치가 취해질 때까지 고객들에게 현재 진행중인 소프트웨어 리콜 업데이트를 실시한 고객을 포함한 모든 리콜 대상 차량 고객은 신규 리콜 조치를 받을 때까지 차량 내 충전 옵션을 통해 ‘내리막길 설정(Hill Top Reserve Option, 2017~2018년형 모델)’ 또는 ‘목표 충전 레벨 설정(Target Charge Level Option, 2019 년형 모델)’을 택할 것을 알렸다.

또 차량의 최대 충전 용량을 90% 수준으로 변경할 것과 고객 스스로 설정 변경이 어려우면 가까운 쉐보레 서비스센터를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차량 운행 이후 가급적 배터리를 수시로 충전해줄 것과 배터리 잔여 주행가능 거리가 70마일(약 113km) 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유지할 것과 예방 차원에서 충전 이후에는 실외에 차량을 주차하고 심야 시간대에 장시간 충전할 경우 충전 중인 상태로 차량을 방치하지 말 것 등을 설명했다.

이와 별개로 현재 진행중인 ‘어드밴스드 진단 소프트웨어’ 설치 서비스를 받지 못한 고객들의 경우 개별 발송된 안내에 따라 가까운 쉐보레 서비스센터에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조치를 받으면 된다.

소프트웨어 설치 서비스를 받은 이후에도 차량의 최대 충전 용량을 90%로 제한하는 상기의 권고를 따라야 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해당 결함이 드물게 발생한 것을 감안하면 비용 부담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당시 배터리 모듈을 공급한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리콜 조치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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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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