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등 36개 산·학·연·관 협약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문성혁 해수부장관, 서삼석․김원이 국회의원, 김종식 목포시장, 김부기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장, 김형관 현대삼호중공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 기업은 친환경선박의 연구개발, 도입, 실용화를 위해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또 핵심기술을 활용해 한국형 뉴딜을 실현하고 산업 발전을 이끈다.
특히 정부와 지자체를 비롯해 국내 유수 연구소, 대학, 선급기관, 조선 및 기자재 기업, 엔지니어링사와 함께 대규모 네트워크를 형성하게 됐다. 이에 따라 친환경선박 연구 개발부터 실증, 상용화까지 ‘친환경선박 전주기 밸류체인’이 구축돼 전남의 친환경연안선박 클러스터 조성과 산업화에 한층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지구 온난화로 기후변화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선박 또한 온실가스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친환경선박 기술은 조선산업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전라남도가 목포시와 함께 친환경선박을 통해 탄소중립사회를 앞당기고 조선 산업의 새로운 돌파구 마련을 위해 지난해부터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와 함께 목포 남항을 중심으로 친환경선박 클러스터 구축에 나섰다.
이와 관련해 전기추진 차도선 및 이동식 전원공급 시스템 개발(450억 원), 친환경 선박 혼합연료 기술개발 및 실증(415억 원) 등 친환경선박 R&D 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지난 6월 통과한 해수부·산업부의 다부처 예타 ‘친환경선박 전주기 혁신기술개발 사업(2천540억 원)’의 세부 과제사업을 확보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김영록 지사는 “탄소중립사회를 앞당길 친환경선박 기술을 개발해 조선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열고 글로벌 신 시장을 선점하자” 며 “전남이 대한민국 친환경 선박산업의 중심지가 되도록 산업생태계 조성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성혁 장관에게 “전남은 국내 연안 선박 및 항로를 최다 보유하고 있고, 친환경선박 관련 연구‧혁신 기관이 집적해 ‘친환경선박 전주기 혁신기술개발’ 국가사업의 최적지” 라며 “사업 타당성 조사를 총괄하는 사업단을 전남에 설치하고, 세부과제에 대한 도내 산‧학‧연의 참여를 확대할 것”을 건의했다.
또한 ▲친환경선박 전주기 혁신기술개발 지원 ▲목포신항 해상풍력 특화구역 지정 ▲광양항 3-2단계 ‘컨’ 부두 건설 ▲섬 여객선 일반인 대상 반값 운임 국고지원 ▲어촌‧어항 재생사업 추진 ▲다도해 갯벌 습지정원 조성 ▲수산생물 등의 재해복구 지원단가 상향 등 해양수산 분야 현안을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또 “한국의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다” 며 “전국 갯벌의 87%를 차지하는 전남의 다도해 갯벌은 블루카본 최대 저장고로,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전남에 ‘다도해 갯벌습지정원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36개 참여 기관·기업은 해양수산부, 전라남도, 목포시(정부·지자체), (선급기관·연구기관·대학) 한국선급, KRISO, KOMERI, RIMS, 목포대, 목포해양대, (해운사) KSS해운, 에이치라인해운, 씨월드고속훼리 등, (조선소·기자재 기업) 현대삼호重, 대한조선, 유일, JK중공업, 현대글로벌서비스, 한화디펜스, 두산퓨얼셀, KTE, 삼현, 듀라소닉, 산엔지니어링, 라온텍, 트랜스가스솔루션 등, (엔지니어링 회사) 빈센, 대한선박기술, 지노스, 리영에스앤디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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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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