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 메인 출입구 그레이트홀 상단에 가로 57m, 세로 7.5m 규모의 LED 사이니지 전광판을 설치했다고 9일 밝혔다.
메인 전광판 양옆으로는 가로 19m, 세로 11m 크기 전광판 2개가 추가로 설치됐다. 전체 전광판 면적은 총 840㎡로, 농구장 2개를 합친 면적과 비슷하다.
이 전광판은 웸블리 스타디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경기 정보와 광고 영상 등을 보여주는 역할을 한다.
LG전자는 일반 LED 제품과 달리 블라인드처럼 특수 제작한 LED 사이니지를 활용해 전광판을 제작했다. 앞뒤가 뚫려 있어 화면 뒤에서도 경기장 바깥 풍경을 바라보는 관람객들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는다.
LG전자는 전광판과 함께 관람객 대상 안내와 광고를 위한 실내·실외용 LED 사이니지도 공급했다.
LG전자 ID사업부장인 백기문 전무는 “LG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이 담긴 다양한 사이니지 솔루션을 앞세워 상업용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웸블리 스타디움은 동시 수용 인원이 최대 9만명에 달하는 영국 최대 축구 경기장이다. 각종 스포츠 경기와 콘서트 등 대규모 행사가 열려 런던의 대표적 랜드마크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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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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