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기금 전달
13일 효성그룹에 따르면 효성은 최근 베트남 사업장 인근 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기금을 지원하고 의료봉사단을 파견하는 등 적극적인 사회공헌을 통해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조 회장은 "베트남은 효성의 글로벌 최대 생산법인이 있는 곳으로 효성 역시 베트남 지역사회의 일원이라고 할 수 있다"며 "베트남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효성베트남은 지난 16일 베트남조국전선중앙위원회를 찾아 코로나19 대응기금으로 100억동(44만달러)을 전달했다.
기부금 전달식에서 도 반 찌엔(Do Van Chien) 베트남조국전선중앙위원장은 "효성베트남은 전국에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으로 취약계층을 지원해왔다"며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동참해준 효성에 감사를 전한다"고 환영했다.
팜 민 까오(Pham Minh Cao) 효성베트남 북부사업본부장은 "효성은 한국에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조현준 회장의 경영방침에 따라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베트남에서의 기부도 이런 노력의 일환"이라고 했다.
이에 앞서서는 효성은 바리아붕따우성(Ba Ria-Vung Tau)에 코로나19 대응기금으로 100억동, 동나이성(Dong Nai)에 의료기기 및 PCR검사 등 현물 100억동 상당을 기부했다. 또 중부 꽝남성(Quang Nam)에 대응기금으로 20억동(8만7000달러)을 지원해 기부금 총액은 320억동에 이른다.
또 효성은 2019년 11월 글로벌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베트남 호찌민시 인근 동나이성 지역에 해외 의료봉사단 '미소원정대'를 파견한 바 있다.
국제구호단체인 기아대책, 강남세브란스병원 의료진 및 효성 임직원 총 30명으로 구성된 미소원정대는 현지 지역주민 2400여명에게 심장혈관외과, 가정의학과, 산부인과, 안과, 치과 등 분야를 무료 진료하는 등 건강 교육활동도 실시했다.
효성베트남 사업장 내 출산예정자 및 사회 진출을 앞둔 인근 지역 대학생 150여명을 대상으로는 안전한 피임방법, 임신 시기별 주의사항 등 산부인과 교육을, 초등학생 대상으로는 충치 예방을 위한 불소 도포 및 안과 검진도 함께 시행했다. 효성이 2011년부터 9년째 꾸준히 이어온 미소원정대 활동으로 지금까지 베트남 지역주민 총 1만5000여명이 진료를 받았다.
한편, 전세계적으로 백신 보급이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효성은 베트남 '미소원정대'를 다시 파견해 글로벌 사회공헌을 재개할 계획이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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