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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레이트 항공, 지상 828m ‘부르즈 칼리파’서 광고 찍다

에미레이트 항공, 지상 828m ‘부르즈 칼리파’서 광고 찍다

등록 2021.08.17 08:51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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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 승무원 부르즈 칼리파 꼭대기 촬영 진행

지상으로부터 828m 높이에서 촬영된 30초 분량의 이 광고는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서 찍은 광고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였으며, 에미레이트의 자체 브랜드팀이 두바이에 본사를 둔 프라임 프로덕션 AMG(Prime Productions AMG)와 함께 기획하고 연출했다. 사진=에미레이트 항공 제공지상으로부터 828m 높이에서 촬영된 30초 분량의 이 광고는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서 찍은 광고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였으며, 에미레이트의 자체 브랜드팀이 두바이에 본사를 둔 프라임 프로덕션 AMG(Prime Productions AMG)와 함께 기획하고 연출했다. 사진=에미레이트 항공 제공

에미레이트 항공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부르즈 칼리파의 끝 지점, 지상에서 약 828m 높이에 우뚝 서 있는 승무원의 모습을 담은 새로운 광고를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광고는 에미레이트 항공의 상징적인 붉은색 모자와 유니폼을 착장한 승무원의 모습을 담고 있으며, 이로써 해당 승무원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의 정점에 설 수 있는 특권을 누린 소수의 사람 중 한 명으로 꼽히게 됐다.

지상으로부터 828m 높이에서 촬영된 30초 분량의 이 광고는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서 찍은 광고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고, 에미레이트의 자체 브랜드팀이 두바이에 본사를 둔 프라임 프로덕션 AMG(Prime Productions AMG)와 함께 기획, 연출했다.

그린 스크린 또는 특수 효과 없이 드론 한 대를 동원해 모든 장면을 롱 테이크로 촬영했으며, 빈틈없는 기획 및 트레이닝, 테스트 등을 거쳐 철저한 안전 조치 아래 제작된 것. 

부르즈 칼리파 꼭대기의 첨탑 위에는 승무원이 서 있을 수 있도록 폴대가 부착된 구조물을 설치했으며, 승무원은 폴대와 첨탑에 단단히 고정한 안전벨트를 유니폼 속에 착용했다.

828m 높이에 있는 첨탑에서 승무원이 움직일 수 있는 총면적의 둘레가 단 1.2m밖에 안되었던만큼, 전문 스카이다이빙 강사 또한 함께 참여시켜 안전에 더욱 힘썼다.

촬영은 하늘이 황금빛으로 물드는 해뜰녘의 골든 아워(Golden Hour)에 진행됐다. 이에 맞춰 승무원을 포함한 관련 팀은 촬영을 위해 일출 전 부르즈 칼리파 160층에서부터 시작해 1시간 15분간 여러 계단과 사다리를 오른 끝에 정상에 도착해 5시간가량 촬영을 진행했다.

팀 클락(Tim Clark) 에미레이트 항공 사장은 “에미레이트 항공은 혁신적인 프로덕트 및 서비스를 넘어 광고에서도 일반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틀을 깨는 시도를 하고 있다”라며 “광고 속에 비춰진 승무원의 침착함과 자신감은 항공 업계 최전선에서 여행객의 서비스와 안전을 책임지는 에미레이트 항공 팀을 상징한다”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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