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와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이날 한국GM 노사는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잠정합의안에는 사측이 직원들에게 1인당 30만원 상당의 자사 브랜드 차량 정비쿠폰을 지급한다는 내용이 추가됐다. 직원 1인당 20만원의 재래시장 상품권도 준다.
월 기본급 3만원 인상과 일시금 450만원 지급 등 첫 번째 잠정합의안에 들어있는 내용도 유지됐다.
다만 조합원들에게 일시금을 지급하는 시기를 앞당겨 450만원 중 400만원을 임금협상 타결 즉시 준다. 나머지 50만원은 올해 말 지급하기로 했다.
한국지엠 노조는 2번째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들의 찬반 의견을 묻는 투표를 조만간 진행할 예정이다.
찬반 투표에서 투표인 과반수가 협상안에 찬성하면 임금 협상은 최종 타결된다.
한편, 노사는 지난달 22일 1차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마련해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한 바 있다. 하지만 과반수인 51.15%가 반대표를 던져 합의안은 부결됐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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